- 스마트 센서 및 시스템SW 10건 선정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이 주목한 미래기술은 무엇일까.

13일 삼성은 2015년도 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 지원과제를 발표했다.

스마트 센서 소재 및 시스템 소프트웨어(SW) 분야 10개 과제를 선정했다. 센서 소재 분야는 나노크리스탈을 이용한 고감도 3차원 풀 컬러(full color) 촉각 센서 개발 과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시스템SW 디바이스 중심의 초고성능 시스템 구조 및 SW 개발 등이 뽑혔다.

센서 소재 분야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한 서울대 김성근 교수는 “사물인터넷(IoT) 환경에서 정보의 획득과 생성을 담당하는 중요한 요소인 센서 소재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과제를 선정하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시스템SW 분야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한 이화여대 고건 석좌교수는 “ICT 분야의 핵심기술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환경이 취약한 시스템SW 분야에서 다양하고 혁신적인 과제가 선정돼 향후 관련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사업은 삼성이 ▲기초과학 ▲소재기술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등의 연구에 2013년부터 10년 간 총 1조5000억원을 출연해 국가 미래기술 육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4년부터는 3대 분야 이외에도 매년 국가 기술발전을 위해 필요한 신기술 및 미래기술 분야에서 별도 ‘지정테마’를 골라 관련 연구를 후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60개 과제에 도움을 줬다.

한편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 과제 공모는 매년 1회 실시하며, 내년도 과제는 2016년 5월 접수 예정이다. 중점 3개 분야 일반 자유공모 지원과제는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 접수를 받아 매년 상하반기에 한 차례씩 뽑는다. 2015년 2차 지원과제 선정 결과는 10월8일 공개할 계획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