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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상하이 2015’ 개봉박두…SKT·KT·LGU+, “주인공은 나”

윤상호

- LGU+ 이상철 대표 5G로 기조연설…SKT·KT, 미래 기술 전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오는 15일부터 17일(현지시각)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개최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상하이 2015’가 열린다. 작년까지 ‘모바일아시아엑스포(MAE)’라는 이름이었지만 유럽에서 진행하는 MWC와 연계를 위해 명칭을 바꿨다. 국내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이 참가해 주도권 경쟁에 나선다. MWC상하이2015 화두는 ‘모바일 언리미티드(Mobile Unlimited)’다.

13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MWC상하이2015’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 KT는 올해로 3번째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에서 이상철 대표가 기조연설을 맡았다.

LG유플러스 이상철 대표는 ‘5G로 가는 길(The Road to 5G)’을 주제로 오는 16일(현지시각) 발표자로 나선다. 내가 중심이 되는 ‘미센트릭(Me-Centric)’ 시대 청사진을 그린다.

이 대표는 “과거 소수 백만장자만이 누리던 수많은 특권이 5G를 기반으로 일반 대중의 몫이 될 것”이라며 “이는 개개인이 중심이 되는 미센트릭 시대의 초석이 돼 우리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고 설파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기업인 중 MWC상하이2015 기조연설자는 이 대표가 유일하다.

SK텔레콤은 단독 전시관을 마련했다. ‘언팩 더 스마트 라이프(Unpack the Smart Life)’가 주제다. ▲스마트홈 플랫폼 ▲커머스 플랫폼 ▲라이프웨어 등 SK텔레콤이 지난 4월 제시한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과 관련된 내용이 중심이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015’에서 호응을 얻었던 서비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중소기업 참여도 지원한다. ▲반디통신기술 ▲제이디사운드 ▲마그나랩 등이 동참했다. 이들은 SK텔레콤의 창업지원프로그램 ‘브라보! 리스타트’ 기업이다. ▲스마트홈 RF(Radio Frequency) 점등 시스템(반디통신기술) ▲휴대용 디제잉 기기 ‘몬스터고DJ’(제이디사운드) ▲모바일 비디오 제작도구(마그나랩)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KT는 GSMA 공동 전시관 ‘이노베이션 시티’에 둥지를 틀었다. 5세대(5G) 선행기술 소개에 주력한다. 행사장엔 KT의 기가 무선랜(WiFi, 와이파이)을 구축했다. 구리선을 광케이블로 교체하지 않아도 기가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는 ‘기가와이어’ 등이 눈길을 끌 전망이다.

또 ▲소음이 있는 환경에서도 조용한 통화가 가능한 유무선 이어셋(해보라) ▲3차원 카메라를 활용한 원거리 가상 터치 솔루션(브리터치) ▲홍채인식 기술을 통한 결제 보안 서비스(이리언스) ▲와이파이 활용 전방 추돌 차선 이탈 경보서비스(지티) ▲와이파이 활용 전방추돌 차선이탈 경보 서비스(울랄라연구소) 등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 기업 전시를 후원한다.

한편 국내 통신 3사가 세계 최초로 실현한 롱텀에볼루션(LTE) 인터넷전화(VoLTE) 연동 경험을 전 세계 통신사 및 장비업체와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VoLTE는 올아이피(ALL-IP) 전환 과정에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주목받는 기술이다. 국내 연동은 3개월의 표준 작업과 6개월의 시험을 거쳤다.

LG유플러스 커뮤니케이션서비스개발팀 이경재 부장은 “한국의 세계 최초 VoLTE 상용화 노하우가 유용하게 사용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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