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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맞은 아마존…클라우드 영토 확장에 주력

이수환


- IHS 조사 결과 사외 클라우드 서비스 채용 빠르게 늘어나
- AWS에서 모바일 앱 테스트까지 가능하도록 해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15일(현지시각) 창립 20주년을 맞은 아마존의 클라우드 경쟁력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현재 아마존은 서비스형 인프라(IaaS)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 시장에서 매출 기준(2013년 31억달러)으로 2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8년 동안 40개가 넘는 분야에서 28%~51% 정도 가격을 낮췄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영토 확장이다. 최근에는 개발자가 아마존 클라우드 환경에서 스마트폰, 태블릿과 같은 스마트 기기를 대상으로 모바일 앱을 테스트할 수 있는 ‘디바이스팜(Device Farm)’을 공개한바 있다. 모바일 앱 개발에 사용된 소스코드가 안드로이드나 아마존 파이어 운영체제(OS)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살필 수 있다. 앱 개발까지 클라우드에서 해결하도록 한 셈이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IaaS, CaaS, PaaS, Saas) 매출은 2014년과 2015년 각각 48%, 4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2018년까지 두 자릿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빨리 성장하고 있는 CaaS는 2014년 161%, 2015년 138%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5년 동안의 연평균성장률은 8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4년을 기준으로 아마존은 약 1500개의 정부기관, 3600개의 교육기관, 1만1200개가 넘는 비영리단체를 포함해 190여국에 1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IHS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및 SDN을 담당하는 클리포드 그로스너 디렉터는 “아마존은 2014년 컨테이너와 이메일 서비스, 데스크톱 앱을 출시하면서 수익률이 더 높은 사외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인 CaaS와 SaaS 사업에 진입했다”며 “데이터베이스(DB) 서비스, PKI&주요관리 서비스, 모바일 앱 개발자를 위해 사전 제작된 이벤트 주도 애플리케이션 빌딩 블록 라이브러리 등 다양한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아마존은 매출 기준으로 IaaS 시장의 리더이며 CaaS, PaaS, SaaS까지 진입함으로써 포트폴리오를 완성해 사외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에까지 참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IHS 조사 결과에서 아마존의 사외 클라우드 서비스 채용은 여전히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빠른 성장세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한편 2013년 사외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매출을 기준 점유율은 IBM 11%, 아마존 7.8%, 세일즈포스 7.1%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IBM은 SaaS 부문 1위(20%)이며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경우 CaaS와 PaaS 부문(각각 20%)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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