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합병 승인…삼성물산만 남았다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제일모직이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삼성물산과 합병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17일 제일모직은 서울 중구 삼성생명빌딩 1층 컨퍼런스홀에서 주총을 개최했다. 이날 안건은 삼성물산과 합병 등이다.
주총 의장은 윤주화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이 맡았다. 합병안은 큰 무리 없이 통과됐다. 양사 합병은 제일모직보다 삼성물산이 변수다. 제일모직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및 특수관계인 지분이 52.24%에 달한다. 반면 삼성물산은 3대 주주 엘리엇매니지먼트(지분율 7.12%)가 반대하는 등 표 대결 분위기다.
한편 이사 보수한도 총액을 120억원에서 260억원으로 늘리는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했다. 사외이사인 권재철 한국고용복지센터 이사장을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하는 것 역시 반대가 없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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