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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삼성페이 국내 서비스 20일 개시

윤상호
- 갤럭시S6·갤럭시S6엣지, 당일 업그레이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의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가 닻을 올렸다.

13일(현지시각) 삼성전자는 미국 뉴욕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에서 삼성페이를 한국 오는 20일 미국 9월28일 본격 서비스 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정보기술 및 모바일(IM)부문 신종균 대표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 중 최대의 범용성을 갖춘 삼성 페이가 지갑이 필요 없는 라이프스타일에 더 가까워질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진보된 기술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간편하고 안전한 모바일 결제 솔루션의 새로운 표준을 확립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삼성페이를 쓸 수 있는 기기는 ▲갤럭시S6 ▲갤럭시S6엣지 ▲갤럭시S6엣지 플러스 ▲갤럭시노트5 등이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는 관련 기능을 상용화 서비스 개시일에 맞춰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예정이다.

삼성페이는 기존 카드 결제기에서도 서비스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근거리무선통신(NFC)뿐 아니라 마그네틱보안전송(MST)를 지원한다. 손가락으로 스마트폰 화면만 쓸어올리면 삼성페이가 활성화된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기업용(B2B)개발팀장 이인종 부사장은 “한국 미국 외에도 영국 중국 등 조만간 다른 국가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휴 카드는 계속 늘려가고 있으며 금융은 물론 개별 매장 카드까지 담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보안성도 만전을 기했다. 인증은 지문이 한다. 결제할 때마다 가상번호를 활용한다. 다른 사람이 정보를 가로채도 이용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 보안 플랫폼 ‘녹스’는 해킹으로 인한 사고를 막는다. 스마트폰을 잃어버릴 경우 ‘디바이스 위치 찾기(Find My Mobile)’ 서비스를 통해 탐색 잠금 삭제 등을 할 수 있다.

한편 삼성페이를 한국에서 이용하는데는 큰 불편이 없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를 위해 ▲삼성카드 ▲신한카드 ▲국민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비씨카드 ▲하나카드 ▲우리카드 ▲씨티카드 등 모든 국내 카드사와 제휴를 맺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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