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차세대 IT, 계정계·정보계 분리발주…수주전 본격화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국내 최대 금융IT사업으로 손꼽히는 우리은행 2기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의 추진 계획이 공식화됐다. 우리은행 차세대시스템은 오는2018년 가동을 목표를 추진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8일 관련 IT업체들을 대상으로 차세대시스템 구축(계정계 및 마케팅/세일즈 시스템) 제안요청 설명회를 개최하고 제안요청서(RFP)를 배포했다.
이날 배포된 RFP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기존 메인프레임 계정계 시스템을 유닉스 서버 기반으로 플랫폼 전환 구축한다. 코어뱅킹 등 프레임워크는 ‘C’ 언어 기반으로 진행하며 기존 계정계 시스템과 여신 크레피아(CREPIA) 등 서버 계정업무를 재개발한다. 또, 통합 상품관리시스템 구축 및 상품 팩토리 고도화도 병행한다.
다만 정보계 시스템의 경우 우리은행은 이번에 발주하지 않았으며, 이르면 내년 초 별도 사업으로 발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계정계와 정보계시스템을 각각 분리 발주한 모양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2004년 9월 오픈한 계정계 시스템의 노후화와 이에 따른 업무요건 수용한계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비즈니스 환경 및 금융 IT 변화에 유연하고 신속한 대응을 통해 쉽고 빠른 사용자 업무환경 제공 및 비용 효율적 시스템 구축을 이번 2기 프로젝트의 추진 배경으로 제시했다.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우리은행은 ▲일관된 채널 서비스 제공을 통한 고객 서비스 향상과 ▲세일즈 인프라 고도화를 통한 효율적 영업지원 ▲다차원 정보분석을 통한 전략적 의사결정 지원 ▲IT구조 개선을 통한 비즈니스 효율성 향상 ▲정보보안 강화를 통한 리스크 최소화 등을 꾀하게 된다.
한편 우리은행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은 22개 세부 과제로 구성된다. 그 중 계정계 재구축 14개 과제가 우선 추진된다.
고객정보 통합관리체계 구축, 상품팩토리 고도화 등 계정계 3개 과제를 비롯해 전행 통합 아키텍처 수립, 표준 프레임워크 도입, 통합단말 고도화, 멀티채널 통합 인프라, 데이터 아키텍처 및 관리체계 등 기반 인프라 11개 과제 중 8개 과제가 추진된다.
또, 마케팅/세일즈 통합 플랫폼, 기업 SFA 통합 고도화, 옴니채널 체계 구현 등을 내용으로 하는 마케팅/세일즈 부문 3개 과제가 추진된다. 마케팅/세일즈 통합 시스템 구축의 경우 고객정보 통합 관리 체계 정의 및 통합 고객 데이터베이스 구축, 이벤트 기반 마케팅 구현 등을 주 내용으로 한다.
한편 이번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 기간은 총 27개월로 2018년 2월 19일이 시스템 오픈일로 잡혔다.
<표> 우리은행 차세대시스템 구축 추진 목표
비전 | 고객중심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금융혁신을 지원하는 ICT | |
핵심역량 | 대고객 | 일관된 채널 서비스 제공을 통한 고객 경험 향상 |
고객이해 기반의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 지원 | ||
대내사용자 | 세일즈 인프라 고도화를 통한 효율적 영업지원 | |
다차원 정보분석을 통한 전략적 의사결정 지원 | ||
IT내부 | IT구조 개선을 통한 비즈니스 효율성 향상 | |
환경변화 대응강화를 위한 유연한 IT인프라 | ||
정보보안 강화를 통한 리스크 최소화 |
우리은행은 이번 차세대 사업을 통해 신규 업무 전산개발 기간 단축과 옴니채널 체계를 통한 채널 간 일관된 고객 경험 제공, 영업점 마케팅/세일즈 역량 고도화를 통한 영업실적 향상, 개방형 시스템 구축을 통해 다양한 신기술의 신속하고 유연한 적용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제안요청설명회에는 SK주식회사, LG CNS, 한국IBM 등 IT서비스업체를 비롯해 솔루션 업체들까지 대거 참여해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오는 10월 13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20일 제안발표회를 거쳐 11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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