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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포털 독과점 논란, 국감 도마에…삼성전자, 3분기 실적발표

박기록

지난주에는 제1호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획득하기위한 관련 컨소시엄의 신청 결과가 관심이었다. 당초 4파전이 예상됐으나 막판에 500V 컨소시엄이 준비 미흡을 이유로 올해는 신청을 포기하겠다고 밝혀 카카오, 인터파크, KT 컨소시엄 3파전으로 압축됐다. 최근 금융당국이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가급적 2개까지 검토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져 탈락자가 누가 될 것인가에 관심이 더 커졌다.

내수 경기의 활성화를 위해 국내에선 처음으로 ‘블랙 프라이데이’행사가 진행돼 관심으로 모았으나 현장의 반응을 종합해보면 재고떨이 수준 이상의 의미는 없어보인다.

본격적으로 10월 일정이 시작되는 이번주에는 국정감사를 비롯해 IT업계가 관심을 가질만한 이슈들이 눈에 띤다. 최근 여당에서 포털 뉴스의 편향성 문제를 제기해 논란이 야기된데 이어 이번주 국정감사에서는 포털의 불공정거래 논란과 관련, 네이버와 카카오측 담당 임원이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한다. 또 한번 정치권이 포털을 전방위로 압박하는 모양새가 연출될 것인지가 관심이다.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의 종합감사가 각각 6일 8일 진행된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과 관련한 이슈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잠정실적이 이번주 발표된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6조원대 중반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삼성전자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8일 ‘디스플레이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행정자치부는 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소프트웨어 보안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포털, 불공정거래 논란으로 국감 출석=포털 뉴스 편향성에 대한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가 이번에는 불공정거래 논란으로 국정감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네이버 윤영찬 이사와 카카오 이병선 이사는 7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에 언론 생태계 및 유사언론 행위 문제와 관련된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직전인 6일 국회 정무위원회는 공정거래위원회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포털의 독과점 이슈가 제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네이버와 카카오는 뉴스 배치 알고리즘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공개했으며 편향적인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정부와 여당 일부 인사가 ‘포털 심의권 기구’ 설립에 대한 이야기까지 공공연하게 나누고 있는 상황이어서 포털에 대한 전방위 압박이 그 어느 때보다 가중될 전망이다.

◆미래부, 방통위 종합감사=이번 주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의 종합감사가 각각 6일 8일 진행된다. 이번 종합감사에서도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과 관련한 이슈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K텔레콤 영업정지와 관련한 위원들의 질의공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시장 초기 일부 영업점들의 위반행위가 나타난 만큼, 단말기유통법과 연계 대안마련 목소리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창조경제 성과, 방송의 공공성 확보 등에 대한 질의도 이어질 전망이다.

◆영업정지 SKT, 가입자 이탈 얼마나?=SK텔레콤 영업정지가 오는 7일 끝난다. 영업정지 기간 통신사는 신규 및 번호이동 가입자를 받지 못한다. SK텔레콤의 영업정지 기간은 7일이다. 7일 동안 점유율을 잃어야 한다. 1일과 2일은 번호이동으로만 평균 6000여명 가입자가 빠져나갔다. SK텔레콤은 이미 경쟁사가 불법을 동원해 시장을 과열시키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KT와 LG유플러스는 당연히 어불성설이라는 반응이다. 누가 뒤끝 없는 승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 발표=이번주에는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잠정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6조원대 중반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조600억원의 영업이익보다는 60% 늘어났지만 전분기(6조9000억원)보다는 소폭 줄었다.

◆우리은행 관리회계시스템 재구축=우리은행이 관리회계 시스템 전면 재구축 및 고도화 사업에 나선다. 약 9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관리회계 시스템 전면 재구축과 기존 관리회계 업무 데이터 이행 및 보고서 이행 개발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업무원가 산출 체계 재정립/수익성 분석 고도화/자금원가 유동성 규제를 반영하고 관리회계 시스템 독자 화면 구축(UI 프레임워크 신규 도입) 등을 추진한다.

제 6회 디스플레이의 날 개최=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8일 ‘디스플레이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디스플레이의 날은 2010년 패널 수출 100억달러 달성을 기념해 1회 행사가 열린 후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선 디스플레이 산업 유공자에 대한 포상 등이 이뤄진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 한상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LG디스플레이 대표),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대표 등 산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구글코리아 한국 앱 경쟁력 분석=구글은 글로벌에서 바라보는 한국 게임/앱의 경쟁력을 검토해보고 앞으로 ‘K-앱 한류'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를 함께 고민해보기 위한 프레스 컨퍼런스를 7일에 연다. 이를 위해 전 세계 구글플레이 게임과 앱 비즈니스 개발을 각각 총괄하고 있는 밥 미즈 게임 총괄과 라리사 폰테인 앱 총괄이 ’전 세계가 반한 한국 앱의 비결‘에 대한 분석 내용을 발표한다. 해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국내 개발사를 모시고 해외 시장 성공 요인과 전략을 들어보는 시간도 준비됐다.

◆SK플래닛, 글로벌 테크 컨퍼런스 개최=SK플래닛은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한 ‘테크 플래닛 2015’는 ‘기술이 세상을 변화시킨다: Technologies Changing the World’라는 슬로건 아래 테크놀로지와 O2O 커머스의 만남에 관한 컨퍼런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페이팔, 이베이, 월마트 랩스를 비롯해 구글, 페이스북, 삼성전자 등 글로벌 커머스 및 IT 기업에서 25명의 연사가 참여해 기조연설과 세션 발표 등을 진행하며 다양한 국내 스타트업의 전시부스가 설치된다.

◆‘소프트웨어 보안 컨퍼런스’ 개최=행정자치부는 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소프트웨어 보안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소프트웨어 보안 컨퍼런스는 소프트웨어 및 정보보호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최신기술을 공유하고 새로운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전반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역량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공급자 입장에서 보안을 계획하고 완성 전 스스로 적용·진단 해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모바일게임 매출순위 ‘요동’=최근 구글·애플 앱 마켓 최고매출 10위 내 순위에 잇따라 변화가 감지된다. 넷마블게임즈가 지난달 22일 출시한 총싸움(TPS)게임 ‘백발백중’이 최고매출 10위 내에 진입했다. 구글플레이 매출 6위다. 백발백중은 중국에서 크게 성공한 게임으로 국내에서도 흥행 바통을 이어가게 됐다. 이 게임은 국내 첫 모바일 총싸움게임 흥행작이라는 측면에서 의미를 둘 만하다. NHN엔터테인먼트가 지난달 출시한 퍼즐게임 ‘프렌즈팝’도 10위 내 순위를 꾸준히 유지 중이다. 이달 출시작 중에선 넥슨의 모바일 액션게임 ‘HIT(히트)’가 매출 상위권을 노려볼만한 게임으로 꼽힌다.

◆에프엘모바일코리아, 모바일 MMORPG ‘대륙’ 쇼케이스=에프엘모바일코리아는 7일 청담씨네시티 엠큐브에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대륙’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이날 대륙의 구체적인 콘텐츠 공개와 시연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박세진 에프엘모바일코리아 지사장이 참석해 향후 사업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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