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보탈, 포드와 ‘커넥티드 카’ 개발 플랫폼 분야 협력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피보탈(www.pivotal.com CEO 롭 미)는 커넥티드 카 플랫폼 소프트웨어(SW) 개발을 위해 포드와 협력한다고 17일 밝혔다.
피보탈과 포드는 3년 간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고 피보탈의클라우드 개발 플랫폼인 클라우드 파운드리(Cloud Foundry) 기반에서 커넥티드 카 플랫폼의 구성요소들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인 피보탈 빅데이터 스위트(Big Data Suite)를 활용해 실시간 및 장기적인 데이터를 분석해 관련 애플리케이션 개발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포드가 추진하고 있는 ‘포드 스마트 모빌리티(Ford Smart Mobility)’ 계획의 일부다. 연결성, 이동성(모빌리티), 자율 주행, 데이터 분석 등 디지털화 역량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회사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실제 토론토에 위치한 피보탈랩에서는 포드의 SW 개발자들과 피보탈의 엔지니어들이 아이디어 개발에서 생산 단계까지 긴밀히 협력하며 단 며칠 만에 새로운 소프트웨어들을 개발하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마시 클레본 포드 부사장 겸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자동차 기업으로서 뛰어난 SW 개발 능력을 확보하는 것은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모빌리티 속도에 부응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피보탈과의 이번 협업을 통해 차량 소프트웨어의 빠른 업데이트와 개선된 사용자 경험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빌 쿡 피보탈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포드가 몇 개월씩 걸리던 SW 개발을 몇 주로 단축 시킨 것은 놀랄만한 성과”라고 말했으며, 롭 미 피보탈 CEO는 “자동차 분야에서 100년 간 쌓은 전문 지식과 데이터를 보유한 포드가 구글이나 우버, 유망한 스타트업 기업들과 같은 수준의 SW 개발 능력까지 갖추게 된다면 업계에서의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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