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불확실성의 시대, 삼성전자의 화두는 새로운 경쟁을 주도할 수 있는 역량 구축이다.
4일 삼성전자 권오현 대표<사진>는 서울 우면동 서울연구개발(R&D)캠퍼스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새로운 경쟁의 판을 주도할 수 있는 역량과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권 대표는 올해도 세계 경제의 저성장이 지속되고 신흥국 금융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정보기술(IT)업계가 전례 없는 속도로 빠르게 변화해 ▲스마트폰 ▲TV ▲메모리 등 주력제품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핀테크, 모바일 헬스 등 융합 분야에서는 산업간 경계가 무너지고 있어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방식으로 경쟁해야 한다”며 “O2O(online to offline), 공유경제 등 혁신 사업모델이 하드웨어의 가치를 약화시키고 소프트웨어와 플랫폼으로 경쟁의 판을 바꾸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효율성을 높여 내실을 다지면서,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소비자가전(CE), 정보기술 및 모바일(IM), 디바이스솔루션(DS) 등 각 부문의 시너지를 창출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