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MWC2016] 페이스북, SKT 손 잡았다…통신 인프라 연합, 공동 설립

윤상호
- 인텔·노키아·도이치텔레콤 30여개사 참여…SKT, 통신 기술 전달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페이스북이 SK텔레콤과 통신 협력을 강화한다.

22일(현지시각) 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 중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6’에서 페이스푹과 통신 인프라 고도화 및 모바일 서비스 혁신을 위한 글로벌 연합체 TIP(Telecom Infra Project) 공동 설립을 발표했다.

TIP는 양사 외에도 인텔 노키아 도이치텔레콤 등 30여개 회사가 참여한다. TIP는 회원사 통신 인프라 핵심 기술 공유와 공동 연구개발(R&A) 매개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페이스북 마크 주커버그는 MWC2016 기조연설에서 “TIP는 신흥시장을 위한 서비스 개발과 선진시장을 위한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 개발을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SK텔레콤과 손을 잡은 이유에 대해 기술력과 서비스를 들었다.

SK텔레콤 장동현 대표는 “5G는 차세대 플랫폼 혁신을 이끌 인프라로서 미래에 활성화될 서비스들을 연결시키고 진화시키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SK텔레콤은 페이스북 등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리더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통신 산업 진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1월부터 페이스북이 설립한 데이터 처리 시스템 혁신 프로젝트 ‘OCP(Open Compute Project)’에 참여하고 있다. 또 오는 3월9일 미국 산호세에서 열리는 OCP서밋에서 추가 사업 협력 발표가 예정돼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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