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서비스

한컴–KT, 클라우드 오피스 사업 공동 추진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한글과컴퓨터(www.hancom.com 대표 김상철, 이홍구)가 KT(www.kt.com 대표 황창규)와 손잡고 클라우드 오피스 사업을 추진한다.

양사는 7일 판교에 위치한 한글과컴퓨터 사옥에서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과 이문환 KT 기업사업부문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클라우드 오피스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주요 내용은 KT의 클라우드 인프라(IaaS)에서 한컴의 오피스 소프트웨어(SaaS)를 결합해 제공하는 한편, 국내 공공 및 교육 시장을 대상으로 관련 사업을 공동 추진하게 된다. 향후에는 개인 및 기업시장까지 공동 진출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9월 클라우드 발전법 시행으로 국내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활용이 본격화됨에 따라, 양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초증고 SW교육 클라우드 시범지원 사업’을 지난 12월부터 공동으로 추진 중에 있다. 

한컴은 자사의 클라우드 오피스 서비스인 ‘넷피스 24’를 교육용으로 특화해 개발한 ‘넷피스 24 에듀(playsw.kr/모바일 앱)’를 KT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전국 23개 초중고 8000여 명을 대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웹오피스와 모바일오피스 같은 문서작성 도구를 비롯해, 클라우드 저장소, 알림장, 메모, 채팅, 일정 등과 같은 소통 도구, SW코딩 교육 교재 및 관리 시스템 등 타 SW 기업들의 솔루션까지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넷피스 24 에듀’의 활용을 통해 교사들은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수업관리가 가능해졌으며, 학생들은 클라우드를 통한 쉽고 빠른 수업참여로 높은 학습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미래부와 NIA의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전국 모든 초‧중‧고등학교에도 안정적인 클라우드 교육 환경이 정착될 수 있도록 사업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레퍼런스를 활용해 기업 시장까지도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양사의 서비스를 전략적으로 연계함은 물론, 공동 서비스 개발 및 마케팅 추진도 적극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문환 KT 기업사업부문 부사장은 이번 협약에 대해 “올해는 공공 및 교육분야의 클라우드 도입이 본격화하는 시점으로 이러한 시기에 공공 및 교육 SW의 리더인 한컴과 전략적 제휴를 맺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KT는 클라우드 인프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솔루션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국내 ICT 시장의 윈-윈 협력구조를 정착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세계 클라우드 시장에 비해 다소 뒤처지고 있는 한국 클라우드 산업의 본격적인 성장을 위해, 국내 대표 클라우드 오피스 기업인 한컴이 국내 1위의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인 KT와 손을 맞잡게 된 점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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