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컴퓨터그래픽 선도기업 육성 나서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2016년 컴퓨터그래픽(CG) 지원사업’ 세부내용을 공고하고 접수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공모는 이달 30일까지 진행되며 선정‧평가절차를 거쳐 4월부터 본격 지원된다.
컴퓨터그래픽은 SW기반의 시각‧영상기술로서 영화, 게임, 애니, 가상현실(VR) 등 경쟁력 있는 고품질 콘텐츠 제작기술‧인력을 제공하는 기반 산업이자 고부가가치 및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산업이다.
국내 컴퓨터그래픽 기업은 우수한 기술력(영화 명량, 대호 등)을 토대로 중국 등의 CG프로젝트를 다수 수주하는 등 세계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지만 최근 중국의 급성장으로 거센 도전에 직면한 상황이다.
이에 미래부는 지난해 10월 경제관계장관회의서 ‘K-ICT 컴퓨터그래픽(CG) 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올해 2월에는 CG업계 공청회를 통해 지원사업 세부내용을 확정해 선도기업 육성과 신시장 창출을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미래부는 그간 해외 CG프로젝트 수주 시 프로젝트 수행자금을 단기간(1년 이내) 지원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중장기(3년, 선정기업당 민관 공동 48억원(정부 24억원)‧맞춤형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내 CG기업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고도화된 기술‧인력 및 핵심 SW개발역량을 확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신규‧후발기업에게도 향후 3년간 민관 공동 18억원 내외(정부지원금 9억원)를 투자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의 성장 기회를 주고, VR, 공연‧전시, 테마파크 등 CG기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도 지원(2년간 10억원 내외)하기로 했다.
김정삼 미래부 디지털콘텐츠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CG선도기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 할 것”이라며 “VR, 애니 등 디지털콘텐츠 산업 전반에 CG기술‧인력이 파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원방안에 대한 상세내용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http://www.nipa.kr) 내 사업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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