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

통신사 마케팅, 갤S7→G5로…체험관 경쟁 ‘점화’(상보)

윤상호
- SKT·KT·LGU+, 전국 매장에 G5 체험관 설치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통신사가 마케팅 중심을 삼성전자 ‘갤럭시S7’에서 LG전자 ‘G5’로 옮겼다. G5는 세계 첫 모듈형 고가 스마트폰이다. 새로운 디자인 제품인 만큼 직접 써봐야 제대로 평가를 할 수 있다.

20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전국 주요 매장에서 G5를 체험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5는 오는 31일 출시 예정이다. 통신 3사 모두 판매한다. G5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6’에서 첫 선을 보였다.

G5의 특징은 레고처럼 어떤 모듈을 결합하는지에 따라 제품 성격이 바뀐다는 점. ‘캠플러스’를 결합하면 디지털카메라로 ‘하이파이플러스’를 결합하면 전문 음향기기로 변모한다. 캠플러스는 디카처럼 카메라를 조작할 수 있는 물리버튼을 갖췄다. 하이파이플러스는 뱅앤올룹슨과 협업했다. G5 하단 모듈을 캠플러스 또는 하이파이플러스로 교체하면 된다.

LG전자는 캠플러스 하이파이플러스뿐 아니라 다양한 액세서리를 ‘프렌즈’라는 생태계로 묶었다.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촬영하고 볼 수 있는 카메라(360캠)와 기기(360VR) ▲굴러다니는 폐쇄회로TV(CCTV) ‘롤링봇’ ▲드론 조종기 ‘스마트콘트롤러’ 등 다채로운 기기를 준비했다. 개발자 생태계를 구축해 프렌즈 범위는 더 넓힐 계획이다. 오는 4월18일 프렌즈 마켓 ‘엘지프렌즈닷컴(www.lgfriends.com)’이 문을 연다.

SK텔레콤은 체험단을 운영할 방침이다. KT는 올레샵 G5 스페셜 페이지 접속자 중 선착순 500명에게 10% 할인권을 준다. LG유플러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G5 입소문을 내면 선물을 준다. 유플러스 브랜드 사이트(www.upluslte.co.kr)에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아직 G5 출고가는 미정이다. 80만원대 초중반이 유력하다. 캠플러스와 하이파이플러스 가격은 확정했다. 각각 9만9000원과 18만9000원이다. 4월15일까지 구매자에게 캠플러스와 배터리팩(3만9000원)을 증정한다. 배터리팩은 여분 배터리와 충전거치대로 구성했다. 5월31일까지는 뱅앤올룹슨 패키지를 할인가에 살 수 있다. 하이파이플러스와 이어폰 ‘H3 by B&O 플레이(27만9000원)’을 28만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윤상호
crow@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