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주파수할당신청 적격…29일 경매 시작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사상 최대 주파수 경매가 이달 29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진행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에 대한 주파수 할당신청 적격 여부 검토절차를 완료하고 3개사 모두 적격대상으로 25일 통보했다고 밝혔다. 장소는 2011년, 2013년 경매 장소였던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29일부터 진행된다.
이번에 경매에 나오는 주파수는 ▲700MHz 40MHz폭(A블록) ▲1.8GHz 20MHz폭(B블록) ▲2.1GHz 20MHz폭(C블록) ▲2.6GHz 40MHz폭(D블록) ▲2.6GHz 20MHz폭(E블록)이 대상이다. 최저경쟁가격은 ▲A블록 7620억원 ▲B블록 4513억원 ▲C블록 3816억원 ▲D블록 6553억원 ▲E블록 3277억원이다.
경매방식은 2013년 때와 마찬가지로 동시오름입찰방식(50라운드)과 밀봉입찰방식이 결합된 혼합방식으로 진행된다. 입찰증분은 이전 경매와 동일한 직전 승자 입찰액의 0.75%다. 한 회사가 가져갈 수 있는 주파수는 광대역 1개와 협대역 1개다. 각 입찰자는 직전 라운드 승자 블록 대역폭과 이번 라운드 입찰 블록 대역폭 합이 할당 신청 대역폭 50% 이상이 돼야 한다.
입찰서를 작성·제출하는 제한시간은 동시오름입찰에서는 40분, 밀봉입찰에서는 4시간이 주어지게 된다. 1일 약 7라운드 내외 진행될 예정으로 끝까지 갈 경우 약 8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매장은 기본적으로 24시간 출입통제와 함께 도청장치 유무를 매일 점검하게 된다. 사전 등록해 보안검사를 마친 경매용 사무기기(휴대폰2, 팩스1, 노트북1) 이외에는 일체의 통신기기와 전자장치를 반입할 수 없다.
또한 입찰실마다 입회자 2명이 상주하면서 입찰 진행안내를 하는 한편, 입찰자간 접촉을 막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밖에 이번 경매에서는 각 입찰실 및 경매운영반에 녹화전용 CCTV를 설치된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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