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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기업 경기 회복조짐…4월 업황BSI 전월대비 3p 상승

채수웅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봄바람과 함께 ICT 기업들의 상황도 나아지는 것일까.

4월 ICT 기업들의 기업경기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회장 장동현)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회장 권오현)가 ICT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4월 ICT 업황BSI는 88로 전월대비 3p 상승했다. 5월 업황 전망BSI도 전월대비 2p 상승한 90을 기록해 ICT 기업들이 경기회복에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ICT BSI(Business Survey Index)는 응답내용을 3점 척도(나쁨, 보통, 좋음)로 구분해 100 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낸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수출이 점차 개선되고 있고 2개월 연속 경제심리 상승 등이 경기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경기회복세 둔화,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등 대외 불안요인이 여전히 존재해 향후 긍정적 환경이 지속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업황BSI 중, 정보통신방송기기, 정보통신방송서비스는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소프트웨어는 전월대비 하락했다. 업황 전망BSI의 경우, 정보통신방송서비스, 정보통신방송기기는 전월대비 상승, 소프트웨어는 전월과 동일했다.

기업의 전반적 경영상황 수준의 변화를 판단하는 수준판단 BSI는 설비투자실행, 자금사정은 전월대비 상승했고 제품재고, 생산설비, 고용수준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전망BSI의 경우, 제품재고, 설비투자실행, 자금사정은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생산설비는 전월과 동일했고 고용수준은 전월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의 생산과 관련된 활동 변화를 판단하는 기업경영판단 업황BSI는 생산증가율, 내수판매, 수출, 가동률, 채산성 모두 전월대비 상승했다. 전망BSI도 생산증가율, 수출, 채산성은 전월대비 상승했으며 내수판매, 가동률은 전월과 동일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밖에 ICT 중소기업 업황 및 전망 BSI 역시 전월대비 상승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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