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쇼핑 1위 ‘11번가’, ‘시럽 페이’서 지문결제 가능
- 닐슨코리안클릭 기준 지난 1~4월 순방문자수 업계 1위
- 신용카드 촬영하면 숫자 인식돼 자동 등록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SK플래닛(사장 서진우) 11번가(ww.11st.co.kr)는 닐슨코리안클릭 기준 모바일 쇼핑 부문 순방문자수(UV)에서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업계 1위(월평균 1250만명)에 올랐다고 밝히고 이와 함께 간편결제 ‘시럽 페이(Syrup Pay)’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11번가·쇼킹딜 앱에서 지문인식 결제를 실시한다고 16일 알렸다.
기존 지문인식 결제를 제공하는 간편결제가 아이폰 등 일부 스마트폰에서만 동작하거나 제한된 신용카드만을 사용할 수 있었던 것에 비해, 11번가에서는 지문인식이 가능한 모든 스마트폰에서 국내 신용카드사가 발급한 모든 신용카드로 지문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지문인식 결제관련 기술은 국내 카드사들의 보안심의를 거쳤다.
카드 스캔 기능도 ‘시럽 페이’에 추가됐다. 간편결제 이용을 위해 새롭게 카드를 등록하려 할 때, 일일이 카드번호, 유효기간 등을 입력할 필요 없이 카메라로 신용카드를 촬영하면 자동으로 숫자를 인식해 등록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미지 분석 관련 기술에서 높은 인식률을 나타내고 있는 머신러닝 분야를 카드 인식에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시럽 페이’를 총괄하고 있는 SK플래닛 이은복 본부장은 “11번가에서 간편결제의 편의성뿐만 아니라 보안성까지 극대화 함으로써 모바일에서의 최적의 쇼핑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SK플래닛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 기반 경쟁력이 11번가와 아주 강력한 시너지를 만들어 내고 이를 통해 국내 최고의 e커머스 사업자로 자리매김함은 물론 다양한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시장 확대에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1번가는 이달 말일까지 KB국민카드와 신한카드 고객 중 선착순 매일 3000명에게 ‘시럽 페이’로 결제 시 1만원 이상 1000원 할인 쿠폰을 발급할 예정이다. 또한 ‘시럽 페이’ 신규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최초 결제 시 5000원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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