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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추석 준비 ‘이상 무’…24시간 비상근무체계 마련

채수웅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이동통신 3사가 가입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6일 추석연휴 기간동안 원활한 이동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비상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특별소통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통통신 3사는 연휴기간 트래픽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트래픽 집중지역을 중심으로 시스템 용량을 증설하는 한편 이동기지국을 설치했다.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연휴기간 고속도로·국도·공원묘지 등에서는 평시 대비 150~300% 이동통신 트래픽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 시도 건수는 평상시보다 8%, 데이터 사용량은 13%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SK텔레콤은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T맵 서비스 점검을 비롯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전용 서버 용량을 증설했다. 이밖에 스미싱 문자 탐지 등 고객 보호에도 나설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연휴기간 총 2000여명의 인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7~8일에는 전국 자사 네트워크 부서가 참여하는 ‘특별소통대책’ 모의훈련을 시행할 예정이다.

KT도 12~18일 하루 평균 3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지역상황실과 연계한 네트워크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내비게이션 서비스 KT내비에 대한 환경설정 기능 추가 등 UI 개선작업도 완료했다. 24시간 비상근무체계는 9일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KT는 인터넷 접속 증가를 대비해 유선 네트워크에 대한 감시도 강화한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을 악용한 택배 사칭 스미싱 문자를 실시간으로 차단하고 DDoS공격과 해킹 등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응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역시 9일부터 18일까지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 명절 특성상 특정 지역의 데이터 트래픽 및 통화량 증가로 인한 장애 발생에 대비해 중요 거점지역에는 평상시의 2배 수준의 현장요원을 증원, 상시 출동 준비태세를 갖췄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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