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주간브리핑] 여당 국감복귀 · 판매 재개된 '갤럭시노트7' 시장반응 주목
개천절 연휴로 인해 짧게 느껴지는 10월의 첫번째 주다. 지난 28일 '김영란법'이 본격 시행에 들어가면서 크고 작은 혼선이 이어졌다. 특히 신제품 발표회 등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서야 하는 IT기업들은 김영란법의 저촉 여부에 상당히 신경쓰는 모습이다. 하지만 일반의 상식과 법 규정의 격차에서 발생하는 혼선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주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의 단식으로 그동안 국정감사에 여당이 불참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그러나 이 대표가 일주일만에 단식 중단과 함께 국감 복귀를 선언한 만큼 이번주부터는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를 비롯한 국감 일정이 여당이 참석한 가운데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리콜 사태이후 한 달 만에 ‘갤럭시노트7’ 판매를 재개했다. 리콜 사태의 충격을 딛고 시장에 안착하기위해서는 이번주의 판매 실적 추이가 중요하다. 이런 가운데 LG전자가 내놓은 최신 스마트폰 ‘V20’의 안착 여부도 관심사다.
◆여당 복귀…국정감사 정상화=여당이 국정감사에 복귀함에 따라 4일부터 정상적인 국감 진행이 가능하게 됐다. 상임위원장이 여당이어서 파행을 겪었던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감도 4일부터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4일에는 한국연구재단, 한국과학창의재단 등 과학기술 산하기관의 국감이 대전 KAIST에서 열린다. 5일에도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의 국감이 KAIST에서 진행된다. 6일에는 경주 방사성폐기물처리장 등 현장시찰을, 7일에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ICT 분야 기관의 국감이 국회서 열린다.
10일에는 방송문화진흥회, 코바코 국감이 11일에는 KBS EBS 국감이 진행된다. 13일에는 방통위와 원자력안전위원회 종합감사가, 14일에는 미래부 및 산하기관에 대한 종합감사가 열릴 예정이다.
◆삼성전자, 갤노트7 대공세…시장 영향은?=삼성전자가 한 달 만에 ‘갤럭시노트7’ 판매를 재개했다. 체험 등 대규모 마케팅 공세도 재개했다. 삼성전자는 물러설 곳이 없다. 갤럭시노트7은 ‘품질’ 문제로 판매중단을 겪었다. 성과가 나와야 갤럭시 브랜드뿐 아니라 삼성전자 에 대한 신뢰를 지킬 수 있다. 일단 출발은 좋다. 하지만 여전히 제품에 대한 불안이 남아있다.
삼성전자의 공습 속 LG전자 ‘V20’이 안착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LG전자도 맞불은 놓고 있지만 규모가 다르다. 10월 중순까지 인지도를 높이지 못할 경우 이번에도 실패 가능성이 높다. 번호이동 등 통신시장의 동향도 신경이 쓰인다. 국내 통신시장은 제조사만 달릴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단말기 판매량이 늘면 통신시장도 부풀어 오른다. 부풀어 오른 시장엔 언제나 불법이 숨어있다.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 2016 개최…‘일어나라 코리아!’ 주제 = 3D CAD(3차원 컴퓨터기반설계) 솔루션기업인 다쏘시스템이 5일 ‘3D익스피리언스 포럼 2016’을 개최한다. 연결된 사회에 살고 있는 소비자들은 제품의 품질이나 좋은 서비스보다는 좋은 경험, 유쾌한 경험에 더 가치를 두고 있다. 즉, ‘규모의 경제’를 넘어 ‘경험이 시대’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쏘시스템은 이러한 시대의 흐름 속에서 ‘웨이크 업 코리아(WAKE UP KOREA)’를 주제의 포럼을 개최, 국내기업들이 의미있는 소비자 경험을 상상·설계· 운영하는 방법을 재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포럼에는 버나드 샬레 다쏘시스템 회장을 비롯해 6명이 2인용 비행기를 성공적으로 설계 및 시뮬레이션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프랑스 스타트업 엘릭셔 에어크레프트, 김영세 이노디자인 회장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케이블TV 업계 원케이블 전략 공개=케이블TV 업계가 지난 8월 '원케이블' 아래 케이블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업계 대표, 임원, 실무자 및 외부전문가로 구성한 비상대책위원회의 활동에 대한 결과를 공개한다. 케이블TV 업계는 오는 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원케이블을 위한 업계의 향후 계획과 정부에 대한 요구 사항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혈전 앞둔 4분기 게임시장 시작=2016년 4분기 게임시장이 시작됐다. 4분기 시작은 신작이 뜸해 잠잠한 편이다. 이번 주 주목할 신작으론 지난달 출시된 넥슨의 ‘마스터 오브 이터너티(MOE)’와 선데이토즈의 ‘애니팡3’가 있다. MOE가 구글플레이 게임 최고매출 10위권에 머물면서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애니팡3는 서서히 반응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신작 간 혈전은 다음 주 시작될 전망이다. 13일 메이플스토리M의 출시와 리니지2 레볼루션의 테스트가 각각 진행된다. 온라인게임 에오스의 재출시도 예정돼 있다.
◆팔로알토네트웍스,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 신제품 ‘트랩스’ 국내 출시=팔로알토네트웍스는 오는 5일 머큐어 서울 앰버서더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 신제품 ‘트랩스(Traps)’ 국내 출시를 발표한다. 확장성이 높은 경량의 에이전트로 구성된 트랩스는 사이버 공격에 사용되는 다양한 익스플로잇 기술들을 차단하는 방어 모듈들이 트랩으로 작동되도록 설계돼 있다. 해당 사이버 위협에 대한 사전 지식 없이도 공격을 차단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 모든 종류의 타깃 공격으로부터 엔드포인트를 보호한다.
◆머크, M-랩 협업센터 개소식=머크는 6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M-랩(Lab) 협업센터 개소식을 연다. M-랩 협업센터는 독일 머크의 생명과학 사업부문이 바이오시밀러 등 생명과학 산업의 고객이 머크 전문가와 협업해 생산성과 공정효과를 향상 시킬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역할을 제공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머크 본사의 생명과학부문의 우디트 바트라 최고경영자(CEO)가 방한해 바이오산업 전망 등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전지협회, 배터리 컨퍼런스 개최=한국전지산업협회는 6일부터 이틀 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외 전지 및 전지소재 관련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배터리 산업 및 시장 동향, 소재 활용 등에 관한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이틀 간 미국, 유럽, 일본 등 각국의 전지산업 전문가와 울산과학기술원, 한국화학연구원, 포스코에너지, 롯데케미칼 등 국내외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와 함께 시장현황 및 연구 성과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된다.
◆엔비디아, GPU 기술 컨퍼런스 개최=엔비디아는 7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술 컨퍼런스 ‘GTCx 코리아 2016’을 개최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GPU 기술과 관련해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행사다. 최근 미래 기술의 핵심 화두로 자리 잡고 있는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AI)을 비롯해 가상현실(VR), 자율주행, 로보틱스, 가속컴퓨팅, HPC(고성능컴퓨팅)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의 발전양상을 집중 조명한다. 특히 엔비디아에서 GPU 기술의 토대를 마련한 데이비드 커크를 비롯해 SK텔레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 포항공과대학교 최승진 교수 등이 기조연설 무대에 오른다.
◆전북M뱅크 서비스 종료=전북은행의 전북M뱅크(구 스마트뱅킹) 서비스가 10월 5일 종료된다. 구글플레이, 앱스토어를 통한 M뱅크 신규 다운로드 종료로 스마트뱅킹 서비스는 새롭게 출시된 뉴스마트뱅킹을 통해 제공된다. 다만 안드로이드 OS 4.3, iOS 6.0 미만 이용고객은 종료 이후에도 M뱅크를 계속해서 이용할 수 있으며 금융앱스토어에서 신규 다운로드 가능하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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