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게임 개발 탄력 받나…오큘러스용 언리얼게임 로열티 면제
- 오큘러스 스토어 출시 언리얼엔진 게임마다 매출 500만달러까지 로열티 무료화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게임 개발도구 ‘언리얼엔진’으로 유명한 에픽게임스(www.epicgames.com 대표 팀 스위니)와 가상현실(VR) 종합 솔루션업체 오큘러스 VR(www.oculus.com)이 손잡았다. 7일 양측은 오큘러스용 스토어를 통해 출시된 언리언엔진4 게임은 매출 500만달러(약 55억원)까지 로열티가 면제된다고 밝혔다.
에픽게임스는 분기당 3000달러 이상의 매출 시 발생되는 5%의 기존 로열티 제도와 비교했을 때 오큘러스용 언리얼 엔진 게임의 경우 사실상 로열티 무료화 혜택을 받는 셈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이날 에픽게임스는 오큘러스 터치 전용 VR 액션 게임 로보 리콜(Robo Recall)을 최초 공개했다. 에픽게임스에서 처음으로 출시한 VR 게임인 ‘블릿 트레인(Bullet Train)’의 후속작이다. 오큘러스 터치 컨트롤러에 최적화된 게임으로 초당 90 프레임수를 구현한 것이 강점이다. 내년 초 오큘러스 스토어를 통해 출시되며 오큘러스 리프트 소유자는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오큘러스 VR의 네이트 미첼(Nate Mitchell) 부사장은 “Toybox와 Dreamdeck, Farlands, Lost, Henry 그리고 앞으로 출시될 Dear Angelica에 이르기까지 셀 수 없이 많은 프로젝트가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되고 있는 상황에서 로열티 면제는 더욱 많은 언리얼 엔진 게임이 오큘러스 스토어에 올라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픽게임스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이번 발표는 VR 게임 시장의 전세계적 확대를 위한 두 회사의 노력의 일환”이라면서 “엔진 자체의 무료화 선언에 이어 오큘러스용 VR게임 제작 시 새로운 로열티 면제 제도 발표를 통해, VR 게임 개발에 있어서 언리얼 엔진이 기술적인 면 뿐만 아니라 사업적으로도 최적인 만큼, 언리얼 엔진으로 더 많은 한국의 VR 게임이 개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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