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랜섬웨어 피해율 ‘전세계 3위’
[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기자] 한국이 올해 3분기 랜섬웨어 피해자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 3위에 올랐다.
4일 카스퍼스키랩(www.kaspersky.co.kr, 이창훈 지사장)은 분기별 IT 보안위협 보고서를 발표하고 3분기 랜섬웨어 피해자 비율이 가장 높은 5개 국가로 ▲일본(4.83%) ▲크로아티아(3.71%) ▲대한민국(3.36%) ▲튀니지(3.22%) ▲불가리아(3.2%)를 꼽았다.
지난 2분기의 경우, 가장 피해 비율이 높은 국가는 3분기와 마찬가지로 일본이었다. 하지만 이탈리아, 지부티, 룩셈부르크가 뒤를 이었다. 이는 3분기 피해 국가 명단과 다른 양상을 보이며, 피해 국가가 확대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올해 3분기 암호화 랜섬웨어를 경험한 인터넷 사용자 수는 2배가량 늘어나 82만1865명에 이른다. 피해자 수 또한 세 분기 연속 증가세에 있다.
피해자 파일을 암호화하고 파일 복호화의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코드의 일종인 랜섬웨어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상대적으로 개발 비용은 낮고 공격이 성공하면 얻을 수 있는 수익은 크기 때문에 이 랜섬웨어는 현대 사이버 범죄 중 가장 널리 퍼진 유형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피해자 수가 늘어난 주된 요인은 트로이목마 다운로더 ‘.JS.Cryptoload’다. 자바스크립트 언어로 작성된 다운로더의 일종이며 다양한 계열의 랜섬웨어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3분기에 가장 만연했던 랜섬웨어로는 ▲CTB-Locker(전체 피해자 중 28.34%) ▲Locky(9.6%) ▲CryptXXX(8.95%)다.
이창훈 카스퍼스키랩코리아 지사장은 “앞으로도 암호화 랜섬웨어는 개인 사용자나 기업을 막론하고 가장 위험한 보안 위협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카스퍼스키랩이 3분기에 탐지한 랜섬웨어의 변종 수는 2분기 대비 3.5배나 늘었고, 발견된 변종 수는 3만2000개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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