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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본무 회장, “오직 고객만, LG 창업정신 되새기자”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7-01-02 11: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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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 2일 여의도 LG트윈타워서 2017년도 새해인사모임 개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가 창립 70주년을 맞아 LG의 창업정신을 되새기는 것으로 올해 각오를 다졌다.

2일 LG그룹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2017년도 새해인사모임을 개최했다. 구본무 LG 회장<사진> 등 400여명의 경영진이 참석했다.

구본무 회장은 “오로지 고객만을 바라보고 아무것도 없었던 환경에서 새롭게 사업을 일궈낸 LG의 창업정신을 되새기자”며 “새로운 경영 환경을 볼 때 과거의 성공 방식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초심으로 돌아갈 것을 주문했다.

또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길을 개척한다는 강오로 사업 구조와 사업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시대의 변화 속에서 성장의 기회를 잡고 위기를 넘어 영속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세 가지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사업 구조 고도화 속도 증진 ▲환경 변화 앞서갈 수 있는 경영 시스템 혁신 ▲국민과 사회로부터 존경 받는 기업이 그것이다.

구 회장은 “사업 구조 고도화는 LG가 70년을 넘어 영속하기 위해 반드시 해내야 할 과제”라며 “4차 산업 혁명 흐름에 앞장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경영 시스템을 혁신해도 사회로부터 인정과 신뢰를 얻지 못하면 영속할 수 없다”며 “경영 투명성을 한층 더 높여 투자자와 사회의 믿음에 부응하고 배려가 필요한 곳에는 먼저 다가설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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