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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스 “똑똑한 네트워크 카메라, 보안뿐 아니라 매출 증대까지 돕는다”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차세대 CCTV인 네트워크 카메라가 진화하고 있다. 과거 영상 보안의 경우, 단순히 감시하고 지키는 역할만 했다면 이제는 지능화된 기능을 토대로 매출 증대까지 돕고 있다.

매장에 들어오는 고객들의 행태를 영상을 통해 분석, 최적의 마케팅 방안을 내놓고 효과적인 영업전략 수립에 기여한다. 비가 오는 날 고객들이 주로 어떤 제품을 구입하는 지,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물품을 무엇인지 등을 조사해 매장 내 물품의 위치를 효과적으로 바꿀 수도 있다.

실제로 차세대 CCTV인 네트워크 카메라 분야 글로벌 기업인 엑시스커뮤니케이션즈(www.axis.com 대표 레이모릿슨, 이하 엑시스)는 네트워크 영상 감시 솔루션을 리테일(소매) 분야로 확대하면서 지난해 이 영역에서만 80% 성장을 이뤘다.

이와 관련 엑시스는 영상 보안 용도뿐 아니라 영상 데이터를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솔루션 제품군 확장을 통해, 리테일 업계와 교통·운송산업 분야 등 새로운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준 엑시스코리아 영업총괄디렉터는 “리테일 분야의 성장속도가 매우 빠르다”며 “불과 몇 년 전만에 해도 리테일 분야에서 고가의 엑시스 장비를 사용하는 것은 고려되지 못했는데 작년에 전년대비 80% 매출 증가를 보였으며 올해 100%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스마트한 매장을 운영하겠다는 전략으로 고객들에게 노크했다”며 “시큐리티 분야뿐 아니라 손실 방지 운영, 고객 만족도 등을 분석해 매출, 마케팅을 돕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엑시스는 리테일 매장 운영 최적화 솔루션 업체인 코그니메틱스를 인수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엑시스코리아 매출 비중은 ▲공공시장 30% ▲산업체 30% ▲교통 20%며, 나머지는 리테일·교육·금융·리조트 등으로 구성된다. 하지만, 1년에 설치되는 카메라 수량만 놓고 본다면 리테일분야가 최고 순위를 차지한다.

이와 함께 엑시스는 교통분야도 주시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네트워크 카메라를 통해 도로를 모니터링하려는 니즈가 늘고 있는 만큼, 교통 내 제품 적용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엑시스는 지난해 스마트 트래픽 관리 솔루션을 강화하기 위해 시티로그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고속도로, 터널, 교각 등에서 효율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고 자동으로 사고를 감지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본적으로 가장 중요한 보안도 강화했다. 네트워크 카메라가 사이버테러나 공격에 이용되지 않도록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보안 취약점을 개선하는 한편, 사물인터넷(IoT) 취약점 공격에 무방비하게 당하지 않도록 비밀번호 암호화도 전제품에 적용했다.

김 영업총괄디렉터는 “엑시스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카메라 접근제어 보안, 전송 보안, 저장 때 보안 압축 등 3가지 보안 기능을 네트워크 카메라에 접목한 바 있다”며 “접근제어 중 비밀번호 암호화를 전제품에 도입해 백도어를 통해 접근해 비밀번호를 탈취해도 암호화를 풀지 못해 사실상 이용할 수 없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는 사이버시큐리티 중요성이 증대되고 스마트한 영상분석 활용이 늘어날 것”이라며 “네트워크 카메라는 고객의 니즈를 중심으로 통합솔루션 제공에 대해 계속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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