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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도 SI산업 이해 없어”…ITSA, SW대가체계개선 추진

이상일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강진모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강진모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가 올해 공공SW사업 법제도 관행의 합리화 등 IT서비스산업 환경 개선, 해외진출 지원 사업 지원, 데이터센터 경쟁력 제고, 클라우드 활성화를 역점 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회장 강진모)는 2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7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협회는 올해 중점 추진할 핵심사업으로 공공SW사업 법제도 관행의 합리화 등 IT서비스산업 환경 개선, 해외진출 지원 사업 지원, 데이터센터 경쟁력 제고, 클라우드 활성화를 역점 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 강진모 회장은 “(취임 후)5개월 동안 여러 모임과 유관단체를 협회장 자격으로 만났는데 SI는 왜 이렇게 욕을 먹느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다”며 “‘가격 후려치기’와 '능력이 없다'는 2가지 문제가 가장 컸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그런데 가격을 후려치는데도 SI업계는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이는 대가 체계가 잘못돼 있기 때문”이라며 대가체계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SI업계가 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SI업체에 대한 무지에서 나온 오해라는 주장도 나왔다. 강 회장은 “정부에서 상용SW를 개발하지 않는 소규모 업체까지 모두 SI로 생각하고 있다. 관련 기관도 SI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 우리의 역할을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SW사업 대가체계 마련의 경우도 정작 SI업계는 소외되어 있다. 현재 SW산업협회와 SW정책연구소가 대가체계를 마련하고 있는데 우리 협회는 배제되어 있다. 우리가 역할을 해야 한다. 대가체계 마련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강진모 ITSA 회장은 신기술 신산업 활성활를 위한 데이터센터의 경쟁력을 제고시켜, 이를 통해 해외진출 및 글로벌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민간, 공공 클라우드 확산 등 IT서비스산업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협회는 IT서비스산업 발전과 회원사들의 사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올해 발족한 대가체계 개선 태스크포스(TF) 및 수행방식 개선 TF를 비롯해 각종 산하기구 및 협의회를 통해 분야별로 심층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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