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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흥행 청신호…통신사, ‘예판의 예판’ 경쟁 점화

윤상호
- 고가폰 시장 활성화 기대감 ‘솔솔’…갤럭시S8 1종·갤럭시S8플러스 2종, 출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8·8플러스’를 공개했다. 오는 4월21일 출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오는 4월7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하지만 예약구매자에 대한 혜택을 고지하는 등 이미 예판 전쟁은 시작됐다. 오프라인 매장은 비공식적으로 접수를 받고 있다. 예판의 예판 경쟁이다.

30일 SK텔레콤 LG유플러스는 오는 4월7일부터 갤럭시S8·8플러스 예판을 개시한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SK텔레콤은 예약구매자에게 줄 선물도 안내를 시작했다. KT는 홈페이지 공지는 하지 않았지만 SK텔레콤 LG유플러스와 마찬가지로 4월7일부터 구매 접수를 받는다.

지난 29일(현지시각) 삼성전자는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S8·8플러스를 발표했다. 오는 4월21일부터 전 세계 순차 출시한다. 저장공간 기준 64GB를 기본 모델로 국가에 따라 128GB 등 다른 용량의 제품을 공급한다. 한국의 경우 갤럭시S8은 64GB 1종 갤럭시S8플러스는 64GB와 128GB 2종을 판매한다.

통신사가 예판을 1주일여 앞두고 예판 조건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통신사는 다른 제조사와 관계도 있기 때문에 대부분 예판 조건과 일정을 비슷하게 가져간다. 이번 사례는 통신 3사가 그만큼 갤럭시S8·8플러스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작년 하반기부터 국내는 소비자를 유혹할 만한 고가 스마트폰이 부족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낙마 탓이다. 통신사는 고가 스마트폰을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이 높은 가입자의 유치와 존속을 위해 활용한다.

통신 3사 관계자는 “LG전자 ‘V20’과 ‘G6’가 있지만 고가 요금제 가입자 마케팅용으로는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갤럭시S8·8플러스를 계기로 시장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삼성전자도 이미 갤럭시S8·8플러스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정식 출시일까지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가 중요하다. 이 기간 구매를 늦춰야 갤럭시S8·8플러스 흥행에 도움이 된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고동진 사장은 “삼성전자는 지난 1988년 첫 휴대폰을 출시하면서부터 손 안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지속 확대하며 미래의 기반이 되는 혁신을 소개해왔다”며 “갤럭시S8·8플러스는 새로운 스마트폰 디자인, 새로운 소통방식으로 소비자에게 모바일 라이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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