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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컨콜] LTE 데이터 증가추세…무선수익 전망 밝아(종합)

채수웅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 사업을 비롯해 IPTV 및 IDC 등의 사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통신 시장의 포화에도 불구, 데이터 이용량 증가에 따른 고가 요금제 가입 및 부가서비스 선택이 늘어날 것으로 보았다. 또한 오랫동안 고전했던 IPTV도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보았다.

LG유플러스(www.uplus.co.kr 대표 권영수)는 27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2조8820억원과 202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7.7% 줄었지만 전년동기대비는 6.2%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10.0% 전년동기대비 18.9%나 증가했다.

영업이익 지난해 처음 영업이익 2000억원을 돌파했던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전년동기대비는 물론, 전분기 대비 성장을 목표로 제시했다.

다만, 1분기 마케팅 비용은 52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3% 증가했다. 이에 대해 최고재무책임자(CFO) 이혁주 부사장은 "멤버십, TV광고 증가, 일부 회계변경으로 마케팅 비용이 늘어났지만 연간 전체적으로는 전년보다 개선된 수준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 부분에서는 무선, 유선은 물론, 데이터 사업 등 골고루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무선사업에서는 LTE 데이터 이용량이 크게 증가하며 긍정적 전망을 갖게 했다. 1분기 LTE 데이터 평균 이용량은 6.6GB로 전년동기대비 35%나 증가했다. 하반기에는 인당 이용량이 7GB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측은 데이터 이용량 증가에 따른 무제한 요금제, 비디오 데이터 요금제 등의 가입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IPTV의 경우 구체적인 이익률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2년내로 모바일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사물인터넷(IoT) 사업의 경우 연내 가입회선 300만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IDC의 경우 평촌 메가 IDC센터의 가동률이 98%에 육박했으며 이에 따라 3분기 중 2차 센터 가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경쟁사 대비 부족해 보이는 5G 투자에 대해서는 "표준화 진행상황과 네트워크 장비 단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전국망 개념이 아닌 이용량이 많은 핫스팟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단기간내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았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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