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기기, “국제 표준 선점해야 미래시장 지배”
“국제표준을 선점하는 자가 미래 시장을 지배할 것”
지난 28일 서울 양재동 엘시티에서 열린 ‘2017 웨어러블스마트디바이스(WSD) 국제 표준화 포럼’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이같은 내용에 공감하고 각자의 의견을 나눴다.
이번 행사는 WSD 표준화 이슈 공유 및 필요성 제고를 통해 국제 표준화를 선도하고 최신 기술 동향을 살펴보는 등 웨어러블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국제포럼 정례화 의지= WSD 국제포럼은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최영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상무는 “웨어러블 분야의 연구 개발자와 국내 외 표준 전문가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며 “웨어러블 국제표준 기반 마련을 위해 산·학·연 전문가가 함께 연구하고 논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역설했다.
WSD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센서 등 소재·부품과 통신, 서비스 등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융합 산업이다. 최근 팔찌형, 안경형, 헤드셋형 등 신체에 부착하거나 이식하는 방식으로도 점차 개발의 폭을 넓혀가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의 핵심요소로 손꼽힌다.
최영대 상무는 “웨어러블은 미래 사회에서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을 연결시키는 가장 중요한 요체 중 하나”라며 “품질과 안전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지렛대 역할을 수행하는 국제 표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웨어러블 기기 표준화, '한국' 주도=WSD의 국제 표준화는 대한민국이 주도적 역할을 맡게 됐다.
박재영 광운대 교수는 “대한민국이 TC124의 간사국이 됐다”며 “WSD의 제안과 심의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내비쳤다.
TC124는 전기·전자분야의 표준화를 담당하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산하에 설립됐다. 박재영 교수는 TC124의 간사를 역임하고 있다. TC124는 전자섬유, 이식형, 부착형 등의 전자기기 및 기술 관련 측정 분야 표준화 확립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박 교수는 “TC124 신설에 따른 창립총회를 오는 10월 서울에서 할 계획”이라며 “18명의 위원회가 만들어졌고 전문가를 더 보강해 의미있는 표준화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TC124에는 미국, 영국, 독일 등 선진국을 비롯한 19개 나라가 참여했다. 향후 표준화 절차를 논의해나갈 방침이다.
한태수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코디네이터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안전성과 신뢰성에 표준화가 필요하다”며 “소비자가 피해를 입는 상황이 있는데 표준이 제정되면 이런 문제가 해소 될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재훈 기자>cjh8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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