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기기, ‘생체적합성 표준화’ 마련 시급” 전문가들 경고
포화상태로 접어든 스마트폰을 대체할 차세대 제품으로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WSD)가 꼽히고 있는 가운데 웨어러블 기기의 표면과 인체상의 상호작용에 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요아힘 지엣로(Joachim Zietlow) 소니유럽재료과학연구소 부장은 지난 2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된 ‘2017 WSD 국제 표준화 포럼’에서 “WSD 표준화와 관련된 중요한 측면은 재료의 생체적합성(biocompatibility)”이라며 “이를 위해 알레르기 잠재성 등의 안전 관련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생체적합성은 장기간에 걸쳐 악영향 없이 기능을 다하며 생체와 공존할 수 있는 속성을 의미한다. WSD로 인한 피부병, 화상 등의 부작용이 발생한 전례도 있어 정확한 생체적합성 테스트 표준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요아힘 부장은 “2016년에 중국에서 제조된 물건으로 인해 미국에서 900만대, 캐나다 360만대 리콜 사태가 발생했다”며 “이 밴드를 착용했을때 가렵다거나 물집 수포가 생겼다거나 하는 사례가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직접적으로 피부에 닿는 화학물질들이 알러지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요아힘 부장은 “유럽화학물질규제(REACH)를 통해 니켈 함유 제품 유통에 제한을 두고 있 지만 안경테라던가 시계 등 일부 제품에만 적용되고 있다”며 “규제대상이되는 것은 소수에 불과하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독일 학술지 ‘도이치 메디치니치(Deutsche Medizinische Wochenschrift)’에 따르면 접촉성 알러지 반응 유발 물질 1위는 니켈이 차지했다. 2위부터 5위까지는 향수 혼합물(Fragrance mixtures), 페루 발삼(Blsamum peruvianum), 염화 코발트(cobalt chloride), 콜로 포늄(colophonium)이 이름을 올렸다.
그는 “점점 복잡해지고 있는 시장 환경에서 소비자들은 간편하고 안정적인 제품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재훈 기자>cjh8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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