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A솔루션즈, 1분기 매출 첫 100억 돌파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통합보안솔루션기업 SGA솔루션즈(대표 최영철)는 설립 이래 1분기 사상 처음으로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15일 SGA솔루션즈는 연결 기준 매출액 105억5064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147.91% 증가한 사상 최대치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7.91% 감소한 1억5500만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미래성장 동력을 위해 설립한 액시스인베스트먼트에서 첫 매출이 발생했으나, 사업 초기 단계로 영업손실이 발생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액시스인베스트먼트는 신기술금융회사로 SGA솔루션즈 자회사다.
SGA솔루션즈 측은 “영업이익은 약 6000만원 감소했지만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흑자기조를 유지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적 급성장세를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합보안사업은 지난해 엔드포인트(PC)사업 영역 확대를 통한 제품 다변화로 시장별 전략적 영업을 통해 수익성 강화에 나섰다. 공공기관, 대기업 등 기존 고객의 안정적 매출뿐 아니라 대학을 포함한 교육기관, 병원, SMB(중소·중견기업)시장에서 신규 거래처 확대를 통한 제품 판매에 주력해 이익이 28% 증가했다.
특히 서버보안제품인 레드캐슬은 각종 보안사고로 인해 개인정보 유출이 지속되면서 ISMS(정보보호관리체계) 의무 대상 확대 등 규정이 강화됨에 따라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논액티브X(Non-Active X) 기반 위변조 방지 솔루션을 공공기관 및 금융권에 공급하며, 정부 정책에 따라 급증하는 액티브X 대체 수요에 대응했다.
자회사 SGA임베디드 또한 전년동기 대비 35% 성장하며 호실적을 달성했다. SGA임베디드는 지난해 3분기부터 SGA솔루션즈 연결 실적에 포함됐기 때문에 1분기 실적 반영은 이번이 처음이다.
SGA임베디드는 주력사업인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및 디바이스 등 판매 증가와 함께 사물인터넷(IoT) 기반 서비스 플랫폼 사업이 본격화 되면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초 출시돼 교육기관을 중심으로 운영 중인 사물인터넷(IoT) 기반 초미세먼지측정기 ‘에어프로’는 시·도 광역자치단체, 일반 대기업까지 서비스 제공 협의 중이다.
지난해 9월 출자한 자회사 액시스인베스트먼트의 경우, 영업손실은 발생했지만 투자조합을 결성 해 본격적인 투자 행보에 나서고 있어 다양한 사업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는 “올해는 자사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준비해온 IoT, 클라우드, 인공지능, 빅데이터, 파이도 인증 등 신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가시적 성과를 보일 것”이라며 “클라우드, 지능형지속위협(APT) 등 보안 영역에서 굵직한 국책과제 수행하며 관련한 신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대표는 “IoT 기반 사업을 확대 중인 자회사 SGA임베디드와 시너지 강화로 동반 성장을 이끌고 4차 산업혁명으로 다가올 신시장을 선점할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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