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넷앱, 스타트업 2곳 인수…클라우드·올플래시 사업 강화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넷앱(www.netapp.com)은 최근 진행한 실적발표 컨퍼런스에서 임머시스 파트너 솔루션즈(Immersive Partner Solutions)와 플렉시스토(PlexiStor) 인수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 모두 지난 2013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넷앱은 정확한 인수 시기와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임머시스 파트너 솔루션즈는 기업이 클라우드 기반 컨버지드 인프라의 운영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컴플라이언스를 강화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를 보유한 업체다. 넷앱은 이 기업의 주요 SW 기술을 플렉스포드 제품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 플렉시스토는 레이턴시(지연시간)를 줄일 수 있는 메모리 기술을 갖춘 기업이다. 넷앱은 플렉시스토의 메모리 전문성을 스토리지그리드, 솔리드파이어, E시리즈, 플렉스포드 등 자사의 올플래시 스토리지 및 컨버지드 인프라 제품에 활용할 계획이다.

조지쿠리안 넷앱 최고경영자(CEO)는 “앞선 기술력을 스타트업을 전격 인수함으로써 클라우드와 올플래시 시장 지배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인수기업의 지적재산권은 우선적으로 플렉스포드에 활용될 예정이며, 이를 전체 제품 포트폴리오로 적용범위를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넷앱은 최근 마감한 2017 회계년도 4분기(2월~4월)에 자사의 올플래시용 플렉스포드의 판매가 급증해 글로벌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44% 증가한 것이다. 올플래시 스토리지 매출 역시 이 기간 동안 전년 동기 대비 140% 성장했으며, 연간 매출은 17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은 14억8000만달러러 전년 동기 대비 7% 늘었다. 2017 회계년도 전체 매출은  55억2000만달러였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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