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 성능관리 솔루션 기업 ‘VI’ 국내 상륙…금융권 공략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스토리지 성능관리 솔루션 업체인 미국의 ‘버추얼 인스트루먼트(VI)’가 국내에 상륙했다. 지난 2008년 설립된 VI는 ‘인프라 성능관리(IPM)’ 시장의 선두업체다.
특히 지난해 스토리지 성능 분석 업체인 ‘로드 다이나믹스’와 가상 및 클라우드 인프라 성능 모니터링 업체인 ‘잔가티’를 인수하며 IPM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오는 8월경 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전망이다. 이미 몇 개의 파트너를 통해 국내 금융권, 통신사 등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지난해 LG유플러스 등이 도입한 바 있다.
VI의 파트너 중 하나인 징코스테크놀러지 역시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VI의 ‘버추얼 위스덤’ 제품을 기반으로 한 인프라 성능관리 교육을 진행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기자와 만난 채연근 징코스테크놀러지 대표<사진>는 “그동안 새비어스, 파이어아이 등을 국내에 공급하며, 네트워크 분석 전문기업으로 활동해 왔다”며 “이번 VI의 파트너를 맡게 되면서 네트워크 뿐만 아니라, 스토리지 등 기업의 핵심 인프라의 성능관리 시장에도 진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VI의 대표 제품인 ‘버추얼 위스덤’의 경우, 스토리지 벤더(기종)와 상관없이 SAN이나 네트워크 스토리지(NAS), 네트워크 스위치, 가상머신(VM)까지 아우르는 전체 인프라 장애에 대한 성능분석을 제공한다.
여기에 지난해 인수한 잔가티의 솔루션을 통해 클라우드 인프라 관리 기능도 통합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데스크톱 가상화(VDI)과 같은 분야의 성능 관리 및 모니터링 기능도 조만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채 대표는 “지난달 VI 홍콩 지사의 엔지니어가 방한해, 고객사 엔지니어 등을 대상으로 3일짜리 교육을 했는데, 만족도가 높았다”며 “앞으로 이같은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가상화, 클라우드 서비스의 확대로 스토리지 시장이 줄어들고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스토리지 장애 포인트 관리에 대한 중요성은 높다”며 “국내 금융권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며, 이미 많은 문의가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VI 관계자는 “버추얼 위스덤은 포춘100대 중 45개 업체가 사용 중인 솔루션”이라며 “일본 도쿄와 오사카를 시작으로 한국에선 9월경 세미나를 개최, 국내 고객에게 VI를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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