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AMD, 데이터센터용 프로세서 에픽 7000 시리즈 공개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AMD(www.amd.com)는 고성능 데이터센터를 위한 프로세서 AMD 에픽(EPYC) 7000 시리즈 9종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쟁 제품 대비 최대 70% 향상된 성능 및 가성비를 강조했다.

AMD 에픽 프로세서는 8코어부터 최대 32개의 고성능 젠(Zen) 코어가 탑재돼 정수 성능(integer), 소수점 처리(floating point), 메모리 대역폭, I/O 벤치마크 및 작업 처리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는 주장이다.

AMD에 따르면, 단일 에픽 프로세서 내 8채널 메모리를 제공하고 128개의 PCIe 3 레인(lane)으로 고속 및 통합 I/O를 지원한다. AMD 인피니티 패브릭으로 듀얼 소켓 시스템 내 에픽 CPU 고속 연결할 수 있고, 전용 보안 하드웨어도 제공한다.

특히 AMD 에픽 7601 CPU 기반의 싱글 소켓 시스템은 인텔 제온 E5-2660 v4 기반 듀얼 시스템과 비교해 총소유비용(TCO) 및 최대 20%까지 투자 비용(CAPEX)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800달러대의 경쟁 제품군과 비교해 70% 이상 높은 성능을 제공하고, 4000달러 이상의 경쟁 제품군과는 47% 이상의 성능 차이를 보이는 등 모든 가격대에서 압도적인 가성비를 자랑한다고 주장했다.

HPE와 델, 에이수스, 레노버, 슈퍼마이크로 등 다수의 파트너사를 통해 AMD 에픽 7000 시리즈 프로세서를 탑재한 서버가 출시될 예정이다. 하이퍼바이저 및 서버 운영체제 제공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와 레드햇, VM웨어도 에픽 기반 서버에 최적화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리사 수 AMD CEO는 “기업의 필수 업무는 물론 클라우드, 인공지능 작업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성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에픽 프로세서는 범접할 수 없는 싱글 소켓 시스템 성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듀얼 소켓 서버의 성능 역시 한층 끌어올렸으며 가격 면에서도 경쟁사를 압도한다”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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