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소프트가 지노바아시아와의 전략적 제휴를 위해 자기주식을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처분 예정 주식은 1만3333주이며 장외처분 방식이다. 처분 대상 주식가격은 7500원, 처분예정금액은 27일 종가인 7,500원을 기준으로 산출해 9999만7500원으로 공시했다. 처분 전 투비소프트가 소유했던 자기주식은 37만7293주(2.15%)였다.
이날 투비소프트는 자회사 엔비레즈와 더불어 지노바아시아(Xinova Asia)와 ‘공동혁신개발 계약(Joint Innovation and Development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존 보유하고 있는 특허는 물론, 지노바 USA와 함께 개발하는 특허 및 사업 모델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함이다.
앞으로 투비소프트는 지노바아시아를 통해 지노바가 보유하고 있는 인텔렉추얼벤처스(Intellectual Ventures)의 특허 일부와 혁신기술개발의 글로벌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투비소프트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개발함은 물론, 지노바로부터 사업의 핵심이 되는 지적재산권 확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투비소프트는 지난 23일 지노바아시아와 신기술 개발사업 및 투자 참여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선공개했다.
한편, 지난 3월 투비소프트는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계열사 엔비레즈를 100% 자회사로 편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26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이 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주식교환일인 28일 투비소프트는 현재 보유한 엔비레즈 지분 34.36% 외 잔여 지분을 모두 취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