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마일드 하이브리드차에 제격…로옴, 2.5V 전력칩 개발

이수환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인사이트세미콘]

로옴(대표 사토시 사와무라)은 28일 마일드 하이브리드차(HEV) 등 48볼트(V) 전원으로 구동하는 자동차 시스템용 모스펫(MOSFET) 내장 강압 직류(DC)/DC 컨버터 ‘BD9V100MUF-C’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로옴의 초고속 펄스 제어 기술 ‘나노 펄스 컨트롤(Nano Pulse Control)을 탑재해 2MHz 동작 시 최대 60V의 고전압 입력에 대해 2.5V까지의 저전압 출력이 가능하다. 적분에 주변 부품을 작게 만들 수 있고 기존에는 2개 이상의 전원 칩(IC)으로 구성해야 했던 고전압에서 저전압으로의 전압 변환을 1개의 칩으로 구성하도록 했다.

최근 저전력 및 환경 성능이 더욱 요구되는 자동차 분야에서 기존의 12V 전원 시스템보다 연비 개선 효과가 높아 풀 HEV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높은 48V 전원 시스템을 탑재한 마일드 HEV 자동차가 주목을 받고 있다. 다만 ECU(Electronic Control Unit) 구동을 위해 필요한 3.3V 및 5V로, 48V에서 직접 강압 가능한 전원 칩이 없어 12V 등으로 중간 전압을 만들어 2단계에 거쳐 강압할 필요가 있었다.

이달부터 샘플 출하를 시작했으며 오는 12월부터 월 10만개의 생산 체제로 양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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