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커넥트 중심 연동 서비스 확대…AI 원격진단 도입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사물인터넷(IoT) 대중화를 이끈다. 2020년까지 전 제품을 인터넷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대표 권오현 윤부근 신종균)는 오는 9월1일부터 6일까지(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2017’에서 스마트홈 미래를 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가전제품 전체를 연결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삼성커넥트’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삼성전자 가전제품 모두를 제어할 수 있다. 향후 삼성전자뿐 아니라 스마트싱스(SmartThings) 연동 약 130개 제품도 삼성커넥트로 조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형 원격 진단 서비스도 연계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스마트홈 리모컨 역할을 한다. AI 비서 ‘빅스비’는 음성 도우미가 된다.

연결성 확보를 위해 ‘삼성커넥트홈’도 출시했다. 지난 7월부터 미국서 판매 중이다. 이 제품은 무선랜(WiFi, 와이파이) 공유기 및 IoT기기 허브다. 미국 외 지역 판매는 검토 중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 사업부 구성기 상무는 “AI, 음성인식, 클라우드 등 IoT관련 기술은 우리가 예측하는 것 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발전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이러한 기술적 발전이 소비자의 일상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기여하고 업계 생태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외부 생태계 확장을 위해 표준화단체 OCF(Open Connectivity Foundation)에 참여 중이다. 삼성저자는 스마트TV 냉장고 에어컨에 대한 OCF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OCF 회원사간 연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국내의 경우 통신사 스마트홈 앱으로 삼성전자 가전제품을 통제할 수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