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우리나라가 국제전기통신엽합(ITU)에서 발표하는 ICT 발전지수에서 2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인터넷 평균 접속속도 26.1Mbps(세계평균 7Mbps)도 1위를 유지하며 인프라 강국으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견고히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도 국가정보화에 관한 연차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지수, 블룸버그 혁신지수, 가구 인터넷 접속률, 인터넷 평균접속속도에서 각각 세계 1위를 달성하며 ICT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먼저 지난해 국제전기통신엽합(ITU)에서 발표하는 ICT 발전지수에서 175개국 중 2년 연속 1위(15년 1위)를 차지했다. 가구 인터넷 접속률 99.2%, 인터넷 평균접속속도 26.1Mbps(세계평균 7Mbps) 등에서 1위를 유지했다. 특히, 기가(Giga) 인터넷 커버리지를 2015년 전국 60%수준에서 91.8%로 확대해 초고속 기가인터넷 이용환경을 마련했다. 공공 와이파이(Wi-Fi)존 1020개소 추가 구축(총 1만 2300개소)과 50세대 미만 농어촌 92%(총 1만2156개)에 광대역망(BcN) 구축 등을 통해 정보화 이용격차 해소에도 기여했다.
또한 총 2만1358건의 공공데이터 개방을 통해 공공데이터의 자유로운 활용기반을 마련했다.
지능정보사회를 대비한 SW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초중등 SW교육 연구·선도학교를 2016년 900개교에서 1200개로 확대하고, SW 중심대학 6개를 추가로 선정(총20개)해 총 2581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했다.
지난해 ICT 수출은 1625억달러로 전체 산업수출에서 32.8% 비중을 차지했다. 중국, 미국, 독일에 이어 ICT 수출 4위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ICT 무역수지는 726.5억달러 흑자로 전체 무역수지의 81.4%를 차지했다. 올해에는 ICT 수출 호조로 상반기 423.8억달러로 전체 산업 흑자의 92.5%를 담당했다.
ICT 산업 성장률은 지난해 5.3% 였으며 ICT 산업의 경제성장 기여율은 15.3%로 전년 9.2%에서 대폭 확대됐다.
개도국 정보격차해소를 위해 2016년에 르완다, 캄보디아,마다가스카르, 조지아 등 4개 국가에 정보접근센터를 추가로 구축(총 50개)해 열악한 정보화 환경을 개선했다.
이번 연차보고서는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국‧공립 도서관 및 대학교 등 1500여개 기관에 배포하고, 과기정통부 홈페이지(http://www.msit.go.kr)에도 게시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장석영 인터넷융합정책관은 "그동안 성공적인 정보화 추진을 통해 전 세계에 공인받는 성과를 이루어냈다"며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과기정통부가 지능정보화 확산을 통해 지능정보사회로 가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