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주간브리핑] '판돈' 커지는 도시바 메모리 인수전
9월 중순으로 접어든다. 지난주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으로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고조됐지만 결과적으로 시장에미치는 영향은 대체적으로 제한적이었다는 평가다. 그러나 북핵 사태에 이은 정부의 사드 추가배치로 중국의 반발수위가 크게 커졌기때문에 중국발 시장 경색이 부담으로 다가온다.
지정학적 리스크의 부각으로 한-미 FTA 개정협상에 따른 갈등 요인은 아직 부각되지 안흔 모습이다. 지난주 IT업계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국제가전박람회(IIFA)2017’를 주목했다. 지난 1일부터 6일까지(현지시각)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1805개 업체가 참여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부분의 업체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비서가 일상생활, 즉 집에서의 모습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지에 대해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스마트홈과 AI가 기존보다 진일보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번주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을 국내에서 공식 출시한다. 예판 첫날 39만5000대의 주문이 들어와 흥행이 점쳐진다. 갤럭시노트8의 흥행여부는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존속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관전포인트다.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 인수전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돈의 전쟁'으로 비화되는 모양새다.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이 연구개발(R&D) 비용 4000억엔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함으로써 웨스턴디지털(WD) 컨소시엄과 본격 경쟁에 돌입했다.
디지털마케팅 최신 기법과 트렌드, 모바일과 비대면채널 시대의 마케팅 전략 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디지털 마케팅 & 고객경험CX) 4.0'세미나가 13일 엘타워 (양재동)에서 열린다.
15일 국회서 알뜰폰 정책토론회가 개최된다. 교육,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가상현실(VR) 기술을 만나볼 수 있는 축제 ‘코리아 VR 페스티벌(KVRF) 2017’이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상암 누리꿈스퀘어 일대에서 열린다.
◆갤노트8, 예판 결과는 얼마나?=이번 주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공식출시가 이뤄지는 주다. 오는 15일이다. 지난 7일부터 예약판매를 개시했다. 삼성전자는 예판 첫날 39만5000대의 주문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갤럭시노트8의 흥행여부는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존속여부를 결정한다.
삼성전자의 하반기 실적은 물론 중장기 경쟁력 시험대이기도 하다. 갤럭시노트8의 초반 반응을 주목하는 것은 삼성전자뿐 아니다. LG전자의 시선도 이곳에 있다. 프리미엄폰 고객은 한정돼있다. 삼성전자의 행복은 LG전자의 불행이다. LG전자는 오는 21일 ‘V30’ 시판을 앞두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통신사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 방통위는 불법 경쟁의 계기가 될까 노심초사다. 통신사는 고가요금제 가입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다.
◆판돈 커진 도시바 인수전, 13일이 최대 고비=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韓美日) 연합이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 인수에 연구개발(R&D) 비용 4000억엔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당초 제안액이 2조엔에 추가로 얹는 형태다. 전체 금액으로 따지면 웨스턴디지털(WD)의 미일(美日) 연합도 2조엔이어서 큰 차이는 없다. 다만 WD의 전방위 압박과 SK하이닉스로의 기술유출 우려 등으로 우선협상대상자임에도 어지간해서는 테이블에서 얼굴을 마주대지 않으려는 모양새다.
산케이신문 등 일본 주요 언론에서는 SK하이닉스가 도시바메모리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어떤 형태로던 돈을 냈으면 그만큼의 대가를 원한 수밖에 없기 때문에 향후 상황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도시바 이사회가 13일 예정되어 있고 이 시기까지 WD와 극적인 협상의 진전이 이뤄질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디지털마케팅 & 고객경험(CX) 4.0 전략 세미나 = 디지털마케팅 최신 기법과 트렌드, 모바일과 비대면채널 시대의 마케팅 전략 등을 제시하기위한 '디지털 마케팅 & 고객경험CX) 4.0'세미나가 13일 엘타워 (양재동)에서 열린다.
디지털 마케팅 전쟁에서 기업들이 선택해야 하는 혁신적인 마케팅 플랫폼, 디지털 광고를 위한 솔루션전략, 고객 접근 및 빅데이터 분석 전략이 제시될 예정이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진화하는 브랜디드 콘텐츠 in 네이버 검색 (네이버)▲Mobile Moves People: 모바일 시대의 고객을 움직이는 방법 (페이스북) ▲70억 소비자를 만나는 글로벌 마케팅 전략 (카페24)▲디지털마케팅에서의 챗봇 구현 및 전략 (머니브레인)▲Connected CRM으로 혁신하는 플랫폼▲마케터의 시대가 오다 (오라클) ▲모바일 메신저 기반의 디지털 마케팅 (카카오)▲"4차 산업혁명"시대의 소비자경험 (Customer Experience) 최적화 전략 (SAP)▲국내 디지털 마케팅과 데이터 분석의 시장 환경 및 발전 방향 (NHN ACE)▲(혁신사례) 보험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디지털 전략 (신한생명)순으로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15일 알뜰폰 정책토론회=오는 15일 국회서 알뜰폰 정책토론회가 개최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동전화 요금 인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알뜰폰 업계에 도매대가 인하, 수익배분율 확대 등을 모색하고 있다. 데이터 도매대가의 경우 메가바이트당 5.39원에서 5원 이하로 내리는 것과 요금제별 수익배분 중 알뜰폰 몫을 현재보다 10%p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이통사들의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통사들이 잠재적인 경쟁자의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리는 방안에 동의할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이어서 알뜰폰 활성화 정책도 요금인하 정책 못지 않게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상현실 축제 'KVRF 2017' 오는 16일 개막=게임, 교육,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가상현실(VR) 기술을 만나볼 수 있는 축제 ‘코리아 VR 페스티벌(KVRF) 2017’이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상암 누리꿈스퀘어 일대에서 열린다. 대표 프로그램인 ‘KVRF 엑스포’에서 국내외 주요 73개 기업 187개 부스에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와 체험 서비스를 만날 수 있다.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스타트업 발굴을 지원하는 ‘KVRF 컨퍼런스’, VR콘텐츠 공모전 ‘그랜드챌린지’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중소기업 핵심기술 보호 전략은?=오는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7년도 중소기업 기술보호 컨퍼런스’가 열린다. 중소벤처기업부 주최로 열리는 이 행사는 중소기업 핵심기술 보호전략과 정부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중소기업 기술보호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또한, 기업의 기술보호 전략 및 사례와 중소기업 기술유출 방지를 위한 정책을 공유한다.
◆넥슨 ‘액스’ 출시…‘로스트아크’ 2차 테스트=넥슨이 하반기 야심작으로 꼽은 ‘액스’를 14일 출시한다. 진영전(RvR)이 핵심 콘텐츠인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리니지가 주도 중인 모바일게임 시장에 변화를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스마일게이트RPG는 개발 중인 대형 PC온라인게임 ‘로스트아크’의 2차 테스트(CBT)를 15일 시작한다. 첫 테스트에서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콘텐츠를 개선하고 신규 클래스, 던전, 모험 지역 등을 더해 본격적인 MMORPG 재미 검증에 나선다.
또 이날 2차전지 제조업체인 신흥에스이씨(대표 황만용, 김기린)도 오후 4시 30분, 같은 곳에서 뒤 이어 IR 행사를 개최한다. 신흥에스이씨는 오는 28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 14일 오후 3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증착장비 업체 야스(대표 정광호)가 9월말 코스닥 상장에 앞서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IR룸에서 사업 현황을 소개한다.
◆코인원 블록스(Coinone Blocks) 론칭=코인원이 11일 코인원 블록스(Coinone Blocks) 론칭 기자간담회를 진행한다. 가상화폐에 대한 높은 관심과 성장세는 이에 대한 긍정과 함께 우려의 목소리도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코인원은 가상화폐 시장의 건강하고 올바른 성장을 위한 프로젝트인 글로벌 첫 블록체인 4D 존, 코인원 블록스를 출시 블록체인 및 금융의 미래에 대한 코인원의 비전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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