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상도 신용카드 결제 불편없어요”…블루티에프의 혁신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편의점에서 단돈 1000원을 결제할때도 스스럼없이 신용카드를 내민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착착 누적되는 포인트, 방대하고 촘촘한 카드 결제 인프라, 이젠 실물 카드도 필요없이 스마트폰에 내장된 각종 페이서비스와 결합된 신용카드 결제는 더욱 편리해졌다.
가히 '카드결제 천국'이다.
그러나 놀랍게도 신용카드 결제가 되지않은 이른바 '카드 결제 사각지대'가 아직도 전체 상거래의 30~40%에 달한다.
상품권, 중앙결제기, 버스카드를 활용한 결제환경 개선 등 소상공인을 위한 많은 개선책이 나오지만 이 역시 사업자등록증이 있는 소상인들을 지원하는 정책이어서 무점포, 비사업자 소상상인을 다 커버하지 못한다.
고정된 사업장이 없어 사업자등록증이 없는 노점위의 영세상인, 야시장 소상공인, 푸드 트럭 등은 신용카드 결제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사업자등록증이 없으면 신용카드 가맹점 계약이 안되기 때문에 카드 결제가 안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다면 한강 둔치 노점에서 파는 솜사탕을 신용카드로 사먹는 것은 불가능할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만약 판매자(노점상)가 신용카드 결제 통합정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면 가능하다. 고객이 신용카드를 건네주면 스마트폰에 연결된 휴대용 결제단말기로 결제해 영수증까지 프린터해준다.
블루티에프(대표 고재관, 사진)은 이처럼 무점포, 비사업자인 영세 소상공인의 입장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통합정산서비스를 제공하고있는 핀테크 솔루션 & 서비스 전문 업체다.
올해 서울시가 주관한 '밤도깨비 야시장' 공식업체로 선정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블루티에프는 지난 2014년 무점포 비사업자결제서비스인 ‘비즈원‘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시장에 이름을 알렸다. 블루티에프 서비스에 가입한 회원 무점포, 비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결제 인프라 제공, 매출후 신속한 통합정산및 입금, 세무보고 서비스를 일괄로 제공하고 있다.
블루티에프 고재관 대표는 "무점포, 비사업 소상공인의 경우, 당일의 매출로 생계 유지하지만 카드사별로 다른 입금주기가 달라 불편하다"며 "영세 상인들과 대형마트가 경쟁 할 수 있도록 결제 및 통합 정산서비스, 세무 요건 등 정 정부 정책과 어우러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루티에프가 내놓고 있는 주력 사업은 '페이블루' 서비스다. 무점포 비사업자들이 스마트폰과 단말기를 이용해 간편하게 카드 결제를 받을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다. 스마트폰으로 결제가 가능한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 단기간 매출 통합 정산(2일내 결제 및 정산완료). 투명한 매출 신고가 장점이다.
예를들어 카드가맹점 개설이 어려운 영세상인이 '페이블루' 서비스에 가입하면,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인프라를 지원받는다.
또한 블루티에프는 개인주민등록 기반으로 국세청에 매출신고를 해준다. 개인주민등록기반의 국세청 매출신고 방식이다. 종합소득세 납부시기에 관한 안내를 별도고지하여 서비스함으로써, 상업 행위 외에 발생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한다.
사실 이 부분이 블루티에프의 가장 차별화된 장점이다. 이와 관련 고 대표는 "기존 사업자용 솔루션을 '비사업자용'으로 임시 운용하고 있는 유사 서비스업체들이 있는데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블루티에프는 국세 처리에 대한 사후 처리구조를 시스템화 함으로써 매출 한도 제어가 가능한 유일한 서비스임을 강조하고 있다. 신용카드결제 대행 및 정산 서비스를 하는 유사 업체의 경우, '비사업자용' 이 아닌 일반 사업자용을 프로세스를 적용함으로써 세무처리가 잘못돼 영세사업자로 인정못받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블루티에프는 신용카드결제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인만큼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시스템이 불안할 경우 당연히 카드 결제 통합정산이 지연되거나 서비스의 품질의 하락할 수 밖에 없다. 관련하여 블루티에프는 인프라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클라우드 방식으 인프라 운영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블루티에프는 전국적으로 지역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안정적인 현장 지원이 가능하다. 지난 2015년에 이미 전국 총판 및 영업망 구축을 완료했다.
한편 블루티에프는 KEB하나은행이 주관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멘토링센터인 '1Q Lab'에 올해 7월 선정됨으로써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블루티에프는 ▲IC 신용 카드(EMV) 카드 직접제어 및 온라인 결제기술, ▲ARM, AVR, 8051 MCU 기반펌웨어 제작기술, ▲안드로이드 및 iOSㅇ앱개발 기술, ▲비콘을 이용한자녀안심 서비스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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