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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영사기 없는 극장 띄우기…BIFF 쇼케이스 참가

윤상호
- 국내외 영화관계자 150명 대상 세미나 개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영사기 없는 극장’ 띄우기에 나섰다.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기회로 삼았다.

삼성전자(대표 권오현 윤부근 신종균)는 지난 16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부산영상위원회 주관 영상기술포럼 ‘링크 오브 시네 아시아(Link of Cine Asia)-아시아 영화 포럼 & 비즈니스 쇼케이스’에 참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국내외 영화업계 관계자 약 150명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영사기와 스크린 대신 발광다이오드(LED)스크린을 극장의 미래로 제시했다. 삼성전자의 시네마LED는 초고화질(UHD, 4K) 해상도와 HDR(High Dynamic Range)을 지원한다. 화질이 선명해 공간이 어둡지 않아도 영상을 보는데 불편이 없다. 영사기에 비해 도입비용은 높지만 내구성이 뛰어나다. 시네마LED는 국내의 경우 현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과 부산센텀시티점에 설치돼 있다.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의 톰 스턴 촬영감독은 “할리우드 등 영화 업계에서는 블랙 색상을 포함한 진정한 컬러 표현이 가능한 시네마LED에 큰 기대를 갖게 됐다”고 전했다.

부산영상위원회 소속 최윤 운영위원장은 “기존 영사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선명한 화질에 놀랐다”며 “앞으로 삼성 시네마LED가 선도해 나갈 영화관 업계의 생태계 변화가 기대된다”고 호평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석기 부사장은 “BIFF를 즐기는 관람객이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수퍼S관에서 시네마LED 스크린을 통해 더 큰 감동을 느끼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해 영화업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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