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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도 디지털 창구 사업 나서…은행권 전방위 확산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JB금융지주 광주은행, 전북은행의 디지털 창구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7월 ‘PPR을 통한 디지털(Digital) 창구시스템 구축’ 사업에 나선 광주은행에 이어 전북은행이 ‘창구업무 디지털화 PPR시스템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

전북은행은 그룹사 디지털화 추진 전략 대응 및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영업점 창구 고객관련 서류 전자화로 창구 채널 업무 혁신을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전북은행은 창구 업무시간 단축을 통한 대고객 서비스 향상과 전자서식과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영업 경쟁력 강화 및 업무 효율성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1단계 사업으로 오는 12월까지 3개월 간 신청서 및 약정서 등 여신 약 30종을 시범 1개점을 통해 운영한다. 오는 2018년 1월부터 3월까지는 전표, 체크카드, 전자금융 등 수신 약 12종으로 범위를 확대하고 4월 이후부터는 카드/외환 등 단계별 업무 확대 및 취급 영업점 확대에 나선다.

전북은행은 이번 PPR 사업을 통해 전북은행의 모든 채널에서 이용가능한 통합서식 구현에 나선다. 또, 편리하고 신속한 전자서식 작성가능한 개발 툴 도입 및 편리한 폼 작성 및 수정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창구단말외 스마트뱅킹,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ATM 연계 가능토록 구축해 비대면 채널과 통합서식 공유 프로세스를 구현하고 전자문서 고객화면과 직원화면 간 상호 데이터 연계 등에 나선다.

앞서 광주은행은 인지소프트를 주사업자로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약 100종의 전자서식 신규개발 및 관리하는 ▲전자서식 작성 업무 ▲전자문서 창구업무 처리 업무 ▲전자문서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개발 중이다.

양 은행은 전자문서 창구 업무를 위한 태블릿 모니터 도입에도 나서 통합전자서식 활용 페이퍼리스(Paperless System) 구축에 따른 영업점 배치용 태블릿모니터 1350대(광주은행 800대, 전북은행 550대) 도입도 추진한다.
먼저 사업을 시작한 광주은행의 경우 1차로 약 50대를 도입하고 이후 사업을 통해 태블릿 모니터를 전 점에 확산할 계획이다.

한편 금융권의 디지털 창구 사업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KB국민은행이 지난 23일부터 3개 영업점에서 디지털 창구 시범운영에 나서 여의도영업부, 서여의도영업부, 여의파크점 시범점포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전국 50여개점에서 추가 선보인 후 내년에 전 영업점으로 디지털 창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NH농협은행 20일부터 서울 및 수도권 등 185개 영업점에 전자창구를 도입하고 2018년까지 전 영업점으로 확대해하기로 했다. 농협은행은 2013년부터 수도권 등 59개 영업점에 시범 적용 후 이번에 출장소와 기업금융점포를 제외한 서울지역 전 일반 영업점과 충청 일부 영업점에 확대 적용했다.

또, 신한생명은 고객이 간편하고 편리하게 고객창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연말 까지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페이퍼리스(Paperless)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신한생명이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면 보험업계에선 최초로 도입하게 된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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