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주간브리핑] LG디스플레이, 중국 OLED 투자 가능할까...운명의 26일
12월 마지막주다. 아쉬움속에 2017년이 마감된다. 지난주 발생한 제천 화재 참사로 국민들은 어느때보다 마음이 무거운 성탄절 연휴를 보냈다. 주말동안 가상화폐의 폭락이 전세계적 이슈였다. 주말을 거치면서 폭락세가 진정되고 다시 반등하는 기미가 보였다.
이번주 가상화폐의 가격 흐름이 주목된다. 가격 논란을 떠나 가상화폐의 역할과 가치를 놓고 찬반 양쪽진영에서 한바탕 치열한 논쟁을 거쳐야하는 과정은 불가피해 보인다.
2017년의 마지막 주이기는 하지만 이번주에도 IT업계에선 여러 현안들이 주목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열어 지상파 방송사업자에 대한 재허가 심사결과를 발표한다. 지상파 3사 모두 재허가 심사에서 탈락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조건부 재허가 전망이 우세하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기술보호위원회를 개최하고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장 투자 여부를 결정한다. 관련 업계로선 중국 시장의 파이를 결정할 중대한 결정이다. 정부는 일자리, 기술유출 가능성을 정책결정 판단의 기준으로 잡고 있다.
재학생 수 1만명 이상의 대학들이 정보보호관리체계(ISMS)를 올해까지 받지 않을경우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납부해야하는데 아직까지 대학들의 움직임은 없다. 결국 정부에 과태료부과도 감수하겠다는 모양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324억원 규모의 전자증권시스템구축사업 등 총 2127억원 규모 공공SW사업 발주계획을 이번주 조달청을 통해 발주한다. 244건, 2127억원 상당의 신기술·서비스 용역 입찰이다.
◆LG디스플레이 中 OLED 투자는? 산업부 회의 결과에 이목집중=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장 투자 여부가 26일 결정된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기술보호위원회를 개최해 일자리, 기술유출 가능성 등 국민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해 논의해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지난 7월 LG디스플레이가 공식적으로 중국 OLED 투자 계획을 밝힌 이후 반년 만에 결론이 나는 셈이다.
이번 투자는 여러모로 우여곡절이 많았다. 당초 LG디스플레이는 2~3개월 내에 정부의 승인허가가 날 것으로 내다봤으나 정부가 기술유출, 고용창출 등을 거론하며 진행이 미뤄졌다. 신중론이 더해지면서 산업기술보호회원회 산하에 별도의 소위원회도 구성됐으며 여러 차례 검토와 토론이 이뤄졌다. 업계에서는 최근 한중 관계가 개선되고 있어 큰 무리 없이 통과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일주일도 안 남은 ISMS, 대학들은 여전히 거부=재학생 수 1만명 이상의 대학들이 정보보호관리체계(ISMS)를 올해까지 받지 않으면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납부해야 한다. 31일까지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인증절차에 돌입하는 않은 대학들이 태반이다. 대학들은 ISMS 인증 의무화를 거부하고 교육정보화진흥법에 따라 정보보호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으로, 과태료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여러 번 드러낸 바 있다. ISMS 디데이가 다가옴에 따라 대학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입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네이버 이용자들, 말문 트일까=네이버가 인공지능(AI) 음성 검색 서비스를 오픈했다. AI 대화형 엔진 ‘네이버 i(아이)’와 AI 플랫폼 클로바(Clova)의 대화 시스템을 통합한 것이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용 네이버 앱을 업데이트면 곧바로 이용 가능하다. iOS용 네이버 앱은 이달 말 관련 기능이 업데이트된다.
오는 2020년엔 모든 검색의 절반이 음성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관련 시장 선점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의 화두가 됐다. ICT 기업들이 저마다 AI 스피커를 내놓고 사실상 음성 검색 시장의 참전을 알렸다. 네이버 입장에선 중요 기능 업데이트로 이용자들의 음성 활용 패턴을 주목하고 있다.
◆정식 서비스 들어간 배틀그라운드, PC방 1위 굳히나=카카오게임즈가 지난 21일 PC기반 배틀로얄(생존경쟁)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맞춰 새로운 전장과 액션, 무기, 탈것 그리고 각종 편의 기능 추가를 알렸다. 이번에 최적화 작업도 거쳤다.
현재 게임트릭스 PC방 순위에선 배틀그라운드가 1위에 올라있지만 2위 리그오브레전드(LoL·롤)와 4~5% 수준의 점유율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따금씩 LoL이 배틀그라운드를 제치고 1위에 올라가는 날도 있다. 이번 정식 서비스를 발판삼아 배틀그라운드가 1위 굳히기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한국예탁결제원 전자증권시스템구축사업 등 2127억원 규모 공공SW사업 발주=조달청은 이달 말까지 244건, 2127억원 상당의 신기술·서비스 용역 입찰을 진행한다. 이중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은 한국예탁결제원의 ‘전자증권시스템 구축사업’이다. 총 324억4500만원 규모의 협상계약으로 27일 개찰한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광주센터의 ‘정보시스템1군 운용 및 유지관리사업 계약’도 208억7500억원 규모로 큰 편이다, 이밖에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2018년도 에듀파인시스템 응용SW 유지관리’ 사업과 행정안전부의 ‘2018 정부24 유지보수’ 사업이 각각 46억, 43억600만원 규모로 진행된다.
◆LG CNS 마곡시대 준비=LG CNS가 여의도 시대를 마무리하고 마곡에서의 새로운 출발을 준비한다. 지난 23일부터 여의도 전경련타워에 있던 본사 사무집기 등을 마곡사이언스파크로 옮기는 작업에 들어갔다. 새해부터는 마곡사이언스파크에 위치한 새로운 본사에서 2000여명의 직원들이 새로운 업무에 들어갈 계획이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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