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네이버 ‘클로바’로 음성 주문 서비스 출시
[디지털데일리 이형두기자]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은 배달 음식을 목소리만으로 주문할 수 있는 ‘음성 주문’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네이버의 인공지능(AI) 스피커 ‘클로바 프렌즈’와 연계했다.
이번 기능은 배달의민족이 네이버의 인공지능 엔진 ‘클로바’ 애플리케이션(앱)의 확장 서비스로 탑재되면서 가능해졌다. 아직까지는 음식 카테고리별 단골 가게와 선호 메뉴만 주문이 가능하다. 결제 방식도 ‘만나서 결제(현장결제)’만 가능하다. 스마트폰 클로바 앱을 통한 주문은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치킨 시켜줘”라고 말하면 미리 등록해 놓은 업소의 치킨 메뉴가 네이버 클로바의 인공지능 시스템을 통해 바로 주문된다. 같은 방식으로 “분식 시켜줘”, “야식 시켜줘”와 같은 명령도 가능하다.
우아한형제들 최고제품책임자(CPO) 김용훈 이사는 “AI 스피커의 음성인식 비서 기능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고객에게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배민 클로바’에 대한 안팎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형두 기자>dud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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