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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특화 쇼핑 앱이 1000만 다운로드…‘지그재그’ 경쟁력은?

이대호

- 개인 취향 알고리즘 통해 의류 추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여성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가파르게 이용자 기반을 다져가는 앱이 있다. 23일 여성쇼핑몰 모음 앱 ‘지그재그’를 운영 중인 크로키닷컴(대표 서정훈)이 앱 다운로드 건수가 1000만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그재그는 국내 스타트업 서비스 중에서 눈에 띄는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분기별로 평균 100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방문객(MAU)이 180만명을 넘어서 국내 여성 쇼핑 플랫폼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갖춰가고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주문거래액도 분기마다 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2017년 총 주문거래액이 전년도보다 80% 증가한 3500억원이다. 현재 ‘지그재그’에는 여성 전문 의류 쇼핑몰이 2000개, 패션 잡화 쇼핑몰이 700개 이상 입점해 있으며 지금까지 480만 개의 상품이 누적 등록됐다.

이 같은 성장세엔 수천개 의류 브랜드를 앱 하나에 집결한데다 빅데이터 기반의 기술력을 활용해 개인화된 의상 추천과 검색 결과를 노출하고 맞춤형 광고·마케팅을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

2017년 지그재그 전체 이용자 중 10대와 20대가 60% 이상의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30~40대 이용자 수도 2016년에 비해 두 배 증가하는 등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검색 횟수는 지난달에만 1400만건을 기록했다.

서정훈 크로키닷컴 대표는 “올해 상반기에는 여성 고객들이 본인에게 맞는 패션 아이템을 즐겁게,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꾸준히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그재그가 여성 쇼핑몰들의 빠른 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올해에는 B2B시스템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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