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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국거래소 시가총액 세계 13위…전년 대비 두 계단 상승

신현석
(사진=한국거래소)
(사진=한국거래소)

[디지털데일리 신현석기자] 2017년 말 한국거래소의 시가총액이 국내 상장기업의 실적 호전 및 외국인 매수에 따른 주가지수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두 계단 오른 세계 13위권을 기록했다.

5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세계거래소연맹(WFE) 자료에 따르면, 2017년 말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한 한국거래소의 시가총액은 2016년 말(1조 2822억 달러) 대비 38.19% 증가한 1조 7718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거래소 기준 세계 1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한국거래소는 2016년 말 15위에서 1년 후 스위스거래소, 호주거래소를 앞지르며 두 계단 상승했다.

WFE 기준 한국거래소의 시가총액 순위는 2015년 말 14위, 2016년 말 15위, 2017년 말 13위다.

2017년 말 세계 증시의 시가총액 규모는 2016년 말(70조 달러) 대비 21.83% 증가한 85조3000억 달러였다.

동기간 대륙별 추세를 볼 때 아시아-태평양 지역(+25.66%), 유럽(아프리카, 중동 포함) 지역(+24.04%) 아메리카 지역(+17.84%) 순으로 모두 증가했다.

아메리카 지역은 모든 거래소의 시가총액이 증가했으며, 미국 실물경기 호조, 기술주 및 반도체주 상승 등의 영향으로 나스닥(+29.05%), 뉴욕증권거래소(+12.82%)의 시가총액 증가가 두드러졌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시드니거래소(-23.86%)를 제외한 모든 거래소의 시가총액이 증가했으며, 인도 경제개혁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인도거래소(+53.26%), 봄베이거래소(+49.34%)의 시가총액 증가가 두드러졌다.

유럽(아프리카, 중동 포함) 지역도 독일거래소(+31.68%), 런던증권거래소(+28.49%), 유로넥스트(+26.82%) 등 대부분의 거래소의 시가총액이 증가한 반면, 카타르거래소(-15.68%) 등 일부 거래소의 시가총액은 감소했다.

<신현석 기자>shs1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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