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S9 체험 집중…5G 주도권 확보 및 반도체 시장 확대 추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오는 26일부터 3월1일까지(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8’이 열린다. MWC는 1월 ‘소비자가전전시회(CES)’ 9월 ‘국제가전박람회(IFA)’와 함께 세계 3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관한다.

MWC2018의 주제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것(Creating a Better Future)’이다. 208개국 400개 이상 통신사 2300개 이상 업체가 전시관을 꾸린다. 관람객은 10만8000명 이상 찾을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각) 삼성전자(대표 권오현 윤부근 신종균)는 MWC2018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몬주익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을 개최한다. ‘갤럭시S9’를 공개한다. 실시간 360도 영상을 중계한다. 삼성전자는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즐길 수 있다.

MWC2018 전시관은 갤럭시S9 체험에 초점을 맞췄다. 절반 이상을 갤럭시S9에 할애했다. 언팩과 MWC2018 반응에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전자가 세계 스마트폰 1위 유지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지 없을지가 관건이다.

CES2018를 통해 강조한 사물인터넷(IoT)은 활용법을 알려주는데 주력한다. IoT서비스용 클라우드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로 통합했다. 인공지능(AI) ‘빅스비’ 등을 이용해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앱)으로 IoT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폰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TV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 실제 거실 및 주방에서 사용사례를 경험할 수 있다.

5세대(5G) 통신도 놓칠 수 없는 기회다. 삼성전자는 미국 버라이즌에 28GHz 5G FWA(고정형 무선통신) 가정용 단말기(CPE), 기지국(AU), 차세대 코어 상용 제품을 공급한다. 하반기 서비스 예정이다. 5G 커넥티드카와 스마트시티 등 5G 기반 미래상을 제시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전시관을 따로 운영한다. 차세대 모바일용 메모리 솔루션(▲512GB eUFS ▲16Gb LPDDR4X ▲eMCP 등)을 소개한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트9시리즈,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슬림’ 및 ‘아이소셀 패스트’ 등을 선보인다.

한편 삼성전자 가상현실(VR) 놀이기구는 3대 ICT 전시회의 필수 코스다. 올해는 평창동계올림픽을 바르셀로나로 옮겼다. 스노보드, 알파인 스키 등을 기어VR과 기어스포츠 등으로 할 수 있다. ‘VR우주미션: 인류의 달 탐사’는 달의 중력까지 4차원(4D) 어트랙션으로 만날 수 있다.

삼성전자의 휴대폰 역사와 철학을 공감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1988년 첫 휴대폰부터 주요 제품을 전시한다. 디자인엔 어떤 가치를 담았는지 소개하는 자리도 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