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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트렉스, 실적 증가 전망…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등 전장사업 확대

신현석


[디지털데일리 신현석기자]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전문기업 모트렉스(대표 이형환)의 올해 실적이 한 층 증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모트렉스는 자동차 PIO(Post Installed Option)분야 전문 업체로, 올해 기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제품 및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생산라인 증설을 통해 전장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RSE) 제품은 지난해부터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라인 증설이 완료된 상태다. 회사는 올해 라인 증설을 통해 외형을 넓히고,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과의 협력 추진을 통해 내실도 차근 차근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26일엔 보통주 1주당 713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2.3%이며 배당금총액은 37억9751만원이다. 배당기준일(작년 12월31일) 배당대상주식수는 자기주식 20만2주를 제외한 532만6107주다.

이처럼 회사가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 가운데, 증권가에선 회사의 올해 실적이 한층 올라설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26일 키움증권(연구원 한동희)은 “신흥 시장 내 경쟁은 가격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신규 기능에 대한 수요 증가는 글로벌 트렌드라는 점에서 빠른 시장대응이 가능한 PIO의 경쟁우위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이 때문에 현재 진행 중인 생산능력(CAPA) 증설(현재의 100% 수준)이 반영되는 2018년 말부터 볼륨 증가 및 상품매출의 내재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회사는 2017년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2549억원, 266억원, 184억원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회사는 현재 신흥국을 중심으로 사업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신흥국 등에서 자동차 관련 시장이 발달함에 따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장치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에 맞춰 사업 전략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증권가에선 꾸준한 실적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객사 및 제품군 다변화가 기대된다고 내다보고 있다.

키움증권은 “캐파 증설 효과가 2018년 말부터 반영되면서 2019년 성장을 이끄는 가운데, 2018년 말부터 이란 국영 완성차 업체인 IKCO에 AVN의 납품이 시작될 것”이라며 “헤드업디스플레이(HUD)/RSE/ADAS 등 다양한 제품군들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회사의 201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803억원, 28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 6% 오른 수치다. 키움증권은 이를 두고 “신흥 시장 내 PIO 수요 증가에 따른 모트렉스의 담당 국가 및 모델 수의 증가가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현석 기자>shs1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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