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클라우드 시범지구 조성…17.6억원 예산투입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부)는 ‘클라우드 선도활용 시범지구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금융·의료·교육·공공 행정 등 주요 분야에 클라우드를 접목해 서비스를 혁신하고, 새로운 가치 창출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과기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함께 주요 산업군의 지자체 내 산업 데이터를 활용,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시험 공간 등 새로운 서비스 산업 발굴 및 육성 의지가 있는 광역지자체 컨소시엄 2곳을 선정한다. 1개 광역지자체에 8억8000만원을 지원하며, 국비의 50% 이상 지자체 매칭도 가능하다.
선정된 광역지자체 컨소시엄은 분야별 수요 등을 반영한 클라우드 플랫폼과 응용 소프트웨어(SaaS 등) 개발 및 기존에 개발된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공공기관의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대국민 의료정보 제공 서비스나 금융 정보 연계 핀테크 모바일 앱 개발 등이 가능하다.
과기부는 “주요 국가에서 금융, 의료, 교육 분야의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클라우드 도입・활용이 늘어나는 반면,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보안에 대한 우려와 개별 법·규정 등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이 제한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국내에서도 금융·의료·교육 등 주요 분야 클라우드 도입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주요 분야 클라우드 선도활용을 위한 관련 법·제도 개선 사항 및 지자체의 신서비스 발굴 등을 통해 서비스 산업의 클라우드 확산을 위한 기반 조성도 추진한다.
노경원 과기부 노경원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이번 클라우드 시범사업을 통해 광역지자체의 금융·의료·교육·공공 행정 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높여 국내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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