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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코인네스트 대표 및 임원 긴급체포…고객 자금 빼돌린 혐의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8-04-05 10: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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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석

[디지털데일리 신현석기자]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5위 업체 코인네스트의 김익환 대표와 실장급 임원이 횡령 사기 혐의로 지난 4일 긴급체포됐다.

서울 남부지검은 이 같은 사실을 밝히고, 코인네스트가 가상화폐거래소 고객 자금을 거래소 대표자나 임원 명의 계좌로 빼돌린 정황이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김 대표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12일부터 사흘간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정대정 부장검사)는 여의도 내 가상화폐거래소 3곳을 압수수색해 회계 관련 자료를 확보해 조사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코인네스트의 범죄 혐의가 포착된 것으로 보인다.

가상화폐거래소 사업자의 고객 자금 유용 정황이 드러나면서, 국내 가상화폐거래소에 대한 수사는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코인네스트 외 고객 자금을 빼돌린 또 다른 가상화폐거래소는 없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현석 기자>shs1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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