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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전산오류로 우리사주 배당금 대신 주식 지급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삼성증권이 우리사주 배당금을 주식으로 잘못 지급하는 사태가 벌어져 장중 주가가 급락했다.

삼성증권은 6일 직원 보유 우리사주에 대해 배당금이 입금되는 과정에서 배당금 대신 주식이 입고되는 전산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결산 배당금으로 1000원을 지급했다.

하지만 전산오류로 우리사주에 대해 현금 1000원 대신 주식 1000주가 지급됐으며 일부 직원들이 잘못 입고된 주식을 처분하면서 삼성증권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증권 측은 “직원 보유 우리사주에 대해 배당금이 입금되는 과정에서 배당금 대신 주식이 입고 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일반 투자자 보유 주식에는 배당 관련 전산문제가 없었고 문제는 조치 완료됐으나 일부 직원들이 배당받은 주식을 매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사고원인에 대해 삼성증권 측은 해당 건의 원인은 담당직원의 입력실수로 파악됐다”며 회사는 상황 파악 후 잘못 입력됐던 주식입고 수량을 즉시 정상화했으나, 일부 직원들이 배당받은 주식을 매도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매도된 물량은 잘못 입력됐던 주식수의 0.18%로 매도수량은 5백1만2천주로 파악됐다.

삼성증권은 매도됐던 물량에 대해서는 시장에 영향이 최소화 되는 방법으로 정상화 하는 과정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당국은 삼성증권이 우리사주에 대한 배당금을 주식으로 지급한 사안에 대해 경위를 파악 중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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