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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무인자동화 솔루션 사업 모색…주가 반등 성공할까

신현석


[디지털데일리 신현석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무인자동화 시스템 기술을 고도화하고 건설기계 외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엔 무인·자동화 기술을 적용한 솔루션 사업 진출을 고려 중이다. 이에 최근 악화된 주가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회사 측은 “최근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과 신사업에 대한 직간접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며 “건설 및 광산 현장에서 건설기계들을 무인·자동화하는 기술 확보에 초점을 두고 이를 적용한 솔루션 사업으로의 진출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두산인프라코어는 자율주행 스타트업 업체인 ‘포테닛(PoteNit)’과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테닛은 국내 자율주행시스템 개발 전문 벤처기업으로, 완전 자율주행 물류 로봇을 이미 상용화한 바 있다.

회사 측은 “물류 및 제조 현장에서 시장성이 확인된 AMR(Autonomous Mobile Robot, 무인대차) 기술의 잠재력이 높다고 판단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AMR은 가이드 장치 없이 자체의 자율주행 기술로 운영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2015년부터 포테닛과 공동으로 개발해 온 무인자동화 시스템 기술을 고도화하고 건설기계 외의 영역으로 기술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4차 산업혁명 관련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해 기존 사업 성장과 신사업 개발 기회를 모색하는 동시, 기존 글로벌 영업망을 활용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월25일 대비 최근까지 27% 가량 떨어졌다. 특히 중국법인(DICC) 매각 관련 소송의 영향으로 지난 4월2일 주가는 전일 대비 12.31% 하락하기도 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DICC 지분을 보유한 FI(재무적투자자)인 IMM PE, 하나금융투자PE, 미래에셋자산운용PE 컨소시엄은 DICC 매각 실패 책임을 놓고 두산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신현석 기자>shs1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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