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IoT기기, 음성 제어…75인치 이상 대형 제품군 확대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2018년형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TV를 국내에 선보인다. TV를 보지 않을 때 인테리어뿐 아니라 정보전달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TV의 초대형화를 주도한다.

17일 삼성전자(대표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는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더 퍼스트룩 2018 코리아(The First Look 2018 Korea)’ 행사를 개최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사진>은 “앞으로 TV는 주위 환경과 콘텐츠, 기기 연결에 구애 받지 않고 소비자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인텔리전트 디스플레이(Intelligent Display)’가 돼야 한다”며 “최고의 화질과 다양한 혁신을 이룬 2018년 QLED TV가 이러한 시장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형 QLED TV는 상반기 55인치에서 82인치까지 4개 시리즈(Q6F·Q7F·Q8C·Q9F) 총 11개 모델을 출시한다. Q6·Q7·Q9은 평면 Q8은 곡면(curved, 커브드) 디자인이다. 가격은 279만원부터 1049만원이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85인치 등 6개 모델을 추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75인치 이상을 강화했다. 75인치 이상 초대형TV는 매년 30~40%이상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 올해는 180만대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75인치 이상에서 경쟁사와 격차를 2배 이상 벌리는 것이 목표다. 올해 역시 TV 1위가 목표다. 삼성전자는 작년까지 12년 연속 세계 TV 1위를 차지했다.

신제품은 ▲매직스크린 ▲매직케이블 ▲인공지능(AI) 빅스비 등이 특징이다. 매직스크린은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 검은 화면 대신 생활정보를 제공한다. 액자처럼 활용해도 된다. 자동 조도 조절 센서를 탑재 전력 소모를 줄였다. 매직케이블은 각종 주변기기 연결 케이블과 TV 전원을 1개의 케이블로 구현한 것. 최대 15미터까지 연장할 수 있다.

AI는 화질과 편의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AI 4K Q엔진’을 내장, 초고화질(UHD, 4K)이 아닌 영상을 4K급 영상으로 보여준다. 눈부심 방지 기능을 갖춰 빚 반사 방해 없이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다. 빅스비는 TV뿐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기기 전체를 조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하면 된다. ‘유니버설 가이드’는 사용자 시청이력을 분석 취향에 맞는 채널과 콘텐츠를 추천해준다.

한편 2018년형 QLED TV 공식 판매는 5월부터다. 삼성전자는 4월30일까지 삼성닷컴 홈페이지와 삼성 디지털프라자 등에서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또 5월까지 구매자에게는 5년 무상 사후서비스(AS)와 10년 번인 무상 보증을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